현대모비스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과 램프사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램프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8개월여 만에 본격적 절차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사업 확장에 전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미래 모빌리티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램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2027년 4월1일이다.
램프사업은 승용차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및 외장 바디램프와 관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부문으로 2025년 기준 매출 1조220억 원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와 물적분할할 램프사업 부문 매각 관련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 부문 분할 완료 뒤 OP모빌리티에 이 사업을 매각한다. 분할대상 사업부문 가운데 승계대상에 해당하는 구성원의 고용 및 일체의 권리·의무 관계가 승계된다. 다만 구체적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8개월 만의 본계약이다.
지난해 12월 말 램프사업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진 뒤 현대모비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다가 올해 1월27일에 OP모빌리티를 거래와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OP모빌리티와 거래 구조 및 규모 등을 협의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 부문의 독립 경영 역량과 사업 전문성,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및 핵심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거래를 추진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램프사업도 OP모빌리티와 결합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체사업 및 매각 예정인 램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동안 거래 구조와 사업분리 방안 등 세부사항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성원들에게도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현대모비스는 “본계약 체결에 이어 향후 램프사업의 안정적 분할과 새로운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주주총회, 기업결합 신고 등 매각을 위해 필요한 남은 절차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