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조국혁신당 당원 징계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 당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징계사유확인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정춘생 페이스북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 당원에 대한 징계사유확인 결정을 철회하라"며 "민주당은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을 도우면 소속을 막론하고 징계하겠다'라는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유승영 전 평택시의회 의장을 제명 징계했다. 그는 지난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지지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특히 정 사무총장은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 시점과 유 전 의장의 탈당 시점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8월10일 유 전 의장에 대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사유가 존재한다’고 결정했지만, 유 전 의장은 그보다 앞선 5월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사무총장은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당헌·당규보다 우선하는 '정당법’에 따르면 탈당 신고서가 접수된 즉시 당원 자격이 소멸한다. 따라서 징계처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적을 바꿔 소속 정당 후보를 위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시민의 정치적 선택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데 이를 징계하려는 것은 징계정치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지적했다.
유승영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29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민주당 경기도당의 징계사유 확인 결정 통보 문서. ⓒ유승영 페이스북
유 전 의장도 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징계 관련 문서를 받기 전에 이의제기 절차도 없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 전 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소명 요구도 없었는데 이의 신청 안내도 없다"며 "탈당 후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님 선거운동 했다고 탈당한 저를 제명한다는 민주당 경기도당 징계 통보. 오늘 등기로 받았다. 이런 당이 아니었는데"라고 적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도 유 전 의장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한 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상태에서 나를 도운 유승영 전 평택시의장을 민주당이 ‘제명’했다"며 "소명 요구도, 이의 신청 안내도 없었다 한다. 당원이 아닌데 무슨 근거로 징계를 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