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해커톤이 5회째를 맞아 현장에서 쓰는 인공지능(AI)을 만드는 무대로 진화했다.
해커톤은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모여 단기간 내에 아이디어를 내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대회를 뜻한다.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시상에 참가해 이번 해커톤이 현장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 5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참가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GS
GS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회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해커톤에는 GS 계열사 임직원 797명과 외부 참가자 126명 등 총 923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들고 연결하기'다. AI로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고(Build) 이를 업무와 사업 현장에 연결한다(Act)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AI 레디 데이터'를 활용한다. AI 레디 데이터는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된 데이터를 뜻한다.
현장에 데이터가 쌓여 있어도 형식과 기준이 제 각각이면 이를 찾고 가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에 GS는 이런 병목을 줄이기 위해 발전소, 편의점 등 여러 사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정제·구조화해 왔다.
참가자들은 이번 해커톤에서 AI 레디 데이터와 GS의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미소(MISO)'를 결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데이터 준비에 드는 시간을 줄여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고 현장 적용까지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계열사를 대표해 개회사를 맡아 참가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AI 전환에 대한 계열사의 의지를 강조했다.
허세홍 부회장은 "GS그룹 해커톤은 평소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생각을 꺼내보고 실행해 보는 자리"라며 "앞으로 이틀 동안 마음껏 질문하고, 부딪혀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이날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에어'를 만든 팀에 오픈이노베이션상을 직접 시상했다.
허태수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AI를 만나 산업현장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힘이 됐다"며 "해커톤에서 시작된 도전이 GS를 넘어 더 많은 현장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