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설탕을 줄이려고 대체당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로 제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입법 움직임은 이들 제로 식음료에도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로 제품 역시 '단맛'을 앞세운 만큼 정책의 사각지대로 남겨둘 수 없다는 논리다.

소비자와 시장이 설탕을 줄이는 방식으로 선택한 '제로'까지 규제해야 하는지를 두고 '설탕세'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제로 음료'엔 설탕 없는데 '설탕세' 논쟁이 웬 말 : 당 섭취 줄이기 위해 제로로 이동하는 트렌드마저 과세 대상으로 떠오른다
설탕 부담금 대상을 대체당 음료까지 확대하는 입법이 추진되면서 설탕세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현재 설탕 부담금 대상에 대체당을 포함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체당 음료까지 설탕 부담금 대상으로 포함하는 법안을 연내 발의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첨가당 음료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대체당까지 부담금을 매기려는 이유는 설탕을 대체하는 것만으로는 단맛 소비를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윤 의원안은 첨가당 함량에 따라 ℓ당 250원 또는 500원의 부담금을 부과하고, 대체당 음료에도 ℓ당 최대 50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의원실은 단맛 자체에 대한 선호를 낮춰 저당·무가당 음료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제로 음료 시장은 설탕세 논의보다 앞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성장해왔다. 국내 콜라 소매시장 내 제로 음료 비중은 2022년 32%에서 지난해 42%로 높아졌고, GS25 탄산음료 매출에서 제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32%에서 올해 1~8월 54.8%까지 올랐다.

식음료업계도 커지는 제로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넓혀왔다. 기존 음료의 제로 제품을 내놓는 데 이어 저당·무가당 제품까지 확대하면서 설탕을 줄이려는 소비자의 선택에 대응해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설탕을 줄이는 대체재'가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정책에서는 대체당 역시 단맛 소비를 이어가는 수단으로 보고 규제 대상에 포함하려는 셈이다.

국내 총 당 섭취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논쟁의 쟁점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하루 평균 총 당 섭취량은 2016년 67.9g에서 2023년 59.8g으로 줄었다.

대체당의 건강 영향만을 근거로 규제 필요성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아스파탐·에리스리톨 등에 대한 우려 연구가 있지만 성분별 연구 결과와 안전성 평가가 서로 다르고,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과학적 합의도 충분하지 않다. 

부담금이 소득이 낮은 계층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정란 명지대 교수는 지난 7일 한국조세정책학회 세미나에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의 실효성 및 정책적 한계'를 주제로 부담금이 누구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당음료 330㎖ 한 캔에 99원의 부담금을 부과하면 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부담이 상위 20%보다 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물가 상승과 산업계 부담 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에게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 2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에게 공소청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경기교육감 안민석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 3 조국, 검찰의 한동훈 자녀 입시비리 수사 국제공조 불송부 보도에 발끈 : "이래도 공정한 검찰 수사 운운하나"
  • 4 미국에서 다시 홍역 '대유행', 그 중심에 미국 보수 교회가 있다 : '백신 혐오'와 '하나님 신앙' 만났다
  • 5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 6 민주당 '전 경기도 부지사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난감, 국민의힘 "죄수의 딜레마 빠져" 맹공
  • 7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 8 트럼프 정부 100년 만에 '공개 처형' 추진 : 13명 살해한 총격범 12월3일 '총살형 생중계' 추진 논란
  • 9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에 김건희도 '무죄 굳히기' : 오세훈은 '시장직 상실' 가능성 여전하다
  • 10 국감보다 더 주목되는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 민주당 박주민 윤건영도 '칼날 검증' 예고

허프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한국어로 '청소년용 챗GPT' 사용해 보니...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최신기사

  • 한미약품 독자개발 비만치료제 '에페' 식약처 품목허가 받았다 : 위고비·마운자로 아성에 균열 낼 수 있을까
    씨저널&경제 한미약품 독자개발 비만치료제 '에페' 식약처 품목허가 받았다 : 위고비·마운자로 아성에 균열 낼 수 있을까

    국내 제약사 첫 GLP-1 계열 비만신약

  • 행안부장관 윤호중 '중수청장 김지용 반대' 임은정 감찰 지시한다 : 야당 때 '입' 빌리더니 여당 되자 '입막음'
    뉴스&이슈 행안부장관 윤호중 '중수청장 김지용 반대' 임은정 감찰 지시한다 : 야당 때 '입' 빌리더니 여당 되자 '입막음'

    옛날엔 증인 채택, 지금은 증인 거부

  •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뉴스&이슈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적을 향한 증오가 동지를 향할 때'

  •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뉴스&이슈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국내 플랫폼은 제출, 해외 플랫폼은 침묵

  •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글로벌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씨저널&경제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8일 임시주총에서 결정

  •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씨저널&경제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종근당 이장한 회장 승계에도 영향

  •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라이프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당신의 체지방률을 입력하세요"

  •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기후·환경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도로 가져가" vs "쓰레기통 늘려"

  •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뉴스&이슈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영치금에 증여세를 물려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