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AI를 조직 구성원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하고 일반 직원처럼 업무 수행 능력을 관리한다.
AI 에이전트의 업무 능력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등급제가 운영되면 AI 에이전트도 사람처럼 업무 역량에 따라 승진도 할 수 있게 된다.
KB손해보험은 AI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지니고 있다.
KB손해보험이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하고 실제 직원처럼 관리한다. ⓒ KB손해보험
KB손보는 AI를 조직 구성원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했다고 9월11일 밝혔다.
KB손보는 직원 1명의 한 달 치 업무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했다.
사원번호를 부여받은 AI 에이전트는 △사고 정보를 분석해 관련 과실도표를 찾아주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gent' △고객 상담 내용을 요약하는 '콜 민원 요약 Agent' △민원 내용을 분석해 유형을 분류하는 'AI 민원가이드 Agent' △상담 내용을 정리해 후속 업무 등록을 지원하는 '콜 OB 등록 요청 Agent' △사고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요약·정리하는 '콜 사고접수 지원 Agent' △보험금 지급 관련 지침을 검색·요약해 제공하는 '장기 제지급 지침 요약 Agent' 등 6가지다.
KB손보는 AI 에이전트의 성능 수준에 따라 등급을 차등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일반 직원처럼 담당 직무와 역할, 업무 범위, 접근 권한, 수행 이력 등을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안정성과 정확도, 활용도 등을 검증해 수행 가능 업무 범위와 자율성 정도에 따라 초·중·고 등급을 부여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프롬프트 수정 등으로 AI 에이전트의 업무 능력이 향상되면 등급도 그에 맞게 조정돼 사람이 경험과 역량 축적을 기반으로 승진을 하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도 성능이 좋아지면 더 높은 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체계화하고 데이터 품질과 최신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AI 에이전트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친화적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 여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