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한국 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다.
이 사장은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해외 전략 가운데 하나는 영국 런던의 로이즈 시장이다. 로이즈는 보험 브로커가 가져온 보상 규모가 큰 보험(위성, 유조선 등)을 '신디케이트'라 불리는 여러 보험 인수단들이 나눠서 인수하는 형태의 보험거래소다. 신디케이트는 보험사·투자자 등이 자본을 대고 전문 운용사가 인수를 맡는 조직이다.
삼성화재는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지분 투자를 통해 로이즈 에 진출하며 북미 지역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의 지분을 추가 확대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이익의 절반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삼성화재
9월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보험시장에서는 구조적으로 성장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보험사들이 기존 보험영업만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분율을 80~90%까지 끌어올려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문화 사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해외전략의 한 축으로 영국 로이즈 시장을 낙점했다.
로이즈는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보험 시장이다. 로이즈는 보험 브로커가 가져온 보상 규모가 큰 보험(위성, 유조선 등)을 신디케이트라 불리는 여러 보험 인수단들이 나눠서 인수하는 형태의 보험거래소다. 신디케이트는 보험사·투자자 등이 자본을 대고 전문 운용사가 인수를 맡는 조직이다.
대형 보험사 50여 곳과 브로커 400여 곳이 참여해 200개 국 이상을 대상으로 보험을 인수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이 사장은 올해 초 '2026년 경영기조'를 통해 "2025년 40%까지 지분을 확대한 캐노피우스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캐노피우스는 로이즈에서 탑5로 꼽히는 보험사로 일반 보험시장에서 인수하기 어려운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특수손해보험을 중심으로 영국·미국·버뮤다·아시아태평양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특수 보험 사업은 일반 손해보험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고 합산비율이 낮아 수익성이 높은 구조다.캐노피우스는 2025년 매출 44억8천만 달러(6조43억 원), 당기순이익은 4억7천만 달러(6298억 원)을 내고 합산비율 88.5%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2025년 10월 캐노피우스 지분 인수에 5억8천만 달러(7760억 원)를 투자했다. 기존 보유 지분 19%에 더해 지분율은 40%로 확대됐고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캐노피우스 투자 성과는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구체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전경은 삼성화재 글로벌투자팀장 상무는 2026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캐노피우스 지분법손익은 2026년 상반기 168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7.6%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지배주주지분순이익 1조3723억 원의 1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삼성화재는 최근 "보도된 영국 대형손보사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