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를 찾는 세계 미디어업계의 발길이 서울로 향한다.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BCWW는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를 사고팔고 해외 진출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17개국 403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 포스터. 올해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모든 가능성을 밝히다’를 주제로 콘텐츠 판권 거래를 넘어 공동제작과 새로운 유통·사업 모델까지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콘텐츠 기업 간 실질적 사업 협력에 무게를 둔다. 해외에서는 일본 NHK와 후지TV, 중국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KBS미디어, MBC, 스튜디오S, CJ ENM, 하이브 등이 나선다.
콘텐츠 거래의 장도 마련된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K포맷 쇼케이스를 비롯해 국내 17개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가 열린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스튜디오S ‘합숙맞선’ 등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부터 짧은 영상,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방송 서비스까지 최근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찾는다.
스튜디오지니는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짧은 영상 드라마 ‘무신귀환록’을 공개한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상엽은 짧은 영상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광고 기반 무료 방송 서비스(FAST)의 성장 가능성도 다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는 라쿠텐비키와 함께 ‘너에게 다이브’ 관객과의 만남도 진행한다. 배우 김남길은 ‘컷 너머의 세계’를 주제로 콘텐츠 제작과 연기 경험을 공유한다.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한 논의도 이어진다.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공동제작 논의를 구체화하고 싱가포르와 중동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신설된 플랫폼·서비스 쇼케이스에서는 허드슨 에이아이와 노바 스퀘어의 신규 플랫폼과 솔루션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