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첫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 ⓒNBS
중도층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NBS 기준 이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며 첫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현상)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전남·광주·전북은 긍정평가 68%, 부정평가 25%였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의 긍정평가 응답 비율도 2주 전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경기(50%),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53%) 등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50%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57%, 부정 35%)와 50대(긍정 52%, 부정 43%)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60대의 부정평가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56%), 30대(51%), 20대(45%)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41%로 2주 전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0%로 조사됐다.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2주 전과 비교해 6%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8명, 중도 355명, 진보 267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2명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 비율이 77%로 2주 전(85%)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2주 전과 비교해 9%포인트 떨어진 6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