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공장 증설로 전자소재 사업 육성에 나섰다.
허성(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9월8일 경북 김천 2공장에서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배낙호 김천시장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월8일 경북 김천 2공장에 mPPO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mPPO는 반도체용 회로기판의 전기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절전) 소재다. 인공지능(AI) 가속기나 6세대 이동통신(6G)용 기기처럼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성능이 중요하다. mPPO는 동일한 용도의 에폭시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3~5배가량 우수해 고성능 동박적층판(CCL) 생산 등에 쓰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6년 2분기 mPPO 신규 설비를 완공한 뒤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미 생산 물량을 글로벌 CCL 업체들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 양산에 돌입하면 mPPO의 매출은 2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