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인도에 걸어둔 판돈을 두 배로 키운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 하나가 인도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시장 전체에 대한 장기 투자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장병규 인도에 걸었던 2억5천 달러를 5억 달러로 키웠다 : 배틀그라운드 2회 퇴출이 남긴 것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9월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9월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서로 장기적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협력 기회와 함께 인도의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 방안, 특히 인도에서 제작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논의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크시트 바라트(Viksit Bharat·선진 인도)'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향후 3~4년간 같은 규모인 2억5천만 달러를 추가로 집행해, 모두 약 5억 달러(약 74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네이버·미래에셋과 공동 조성한 6억7천만 달러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가 더해진다. 

2025년 12월 발표 당시 최대 1조 원 규모로 예고됐던 이 펀드는 크래프톤이 초기 출자금 2천억 원을 넣고 한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직접 투자와 펀드를 합치면 크래프톤이 인도 생태계에 연결한 자금은 1조 원을 훌쩍 넘어선다.

크래프톤과 인도의 관계는 올해 초에도 부각됐다.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 당시 모디 총리가 주최한 경제인 초청 오찬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가 유일한 게임사로 참석한 것이다. 당시 모디 총리는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누적 등록 이용자는 2억6천만 명에 이른다.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이런 위상에 오르기까지 크래프톤이 겪은 굴곡은 만만치 않았다.

2020년 9월 인도 정부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을 배경으로 중국계 앱 118종을 차단했다. 당시 텐센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있던 '펍지 모바일'도 목록에 오르며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 퇴출됐다. 크래프톤은 텐센트로부터 인도 퍼블리싱 권한을 회수했지만 차단은 풀리지 않았고, 그해 10월 인도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이후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전략을 철저히 현지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같은 해 11월 크래프톤 인도 법인을 세웠고, 서버도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인도와 싱가포르로 옮겼다. 이런 재설계를 거쳐 2021년 7월 BGMI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복귀했고, 1년 만에 이용자 1억 명을 넘겼다.

하지만 2022년 7월 인도 정부 지시에 따라 구글과 애플이 BGMI를 앱마켓에서 다시 내렸다. 정부는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과 시민단체는 텐센트가 자회사를 통해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한 점과 게임의 폭력성 논란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크래프톤은 10개월간의 공백 끝에 2023년 5월에야 다시 인도 시장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인도에서 겪은 두 번의 중단은 장 의장에게 인도 정부와의 관계가 사업의 존속과 직결된다는 것을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이후 인재 육성과 현지 IP 확보에 자원을 쏟은 배경이다.

크래프톤은 인도에 게임 제작과 디지털 창작 전반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KIGI Academy)'를 개최한 바 있다. 인도공과대(IIT) 마드라스와 함께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첫 교육생 30명을 받았다.

현지 IP 확보에도 나섰다. 인기 시리즈 '리얼 크리켓'을 제작한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인도의 게임 인재와 현지에서 제작된 IP를 키워 나가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 2 민주당 이성윤 "신천지 의혹 공개하라" vs 박선원 "좋아, 다 공개해" : 민주당 지도부 공개충돌
  • 3 김건희 '매관매직' 주심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임명 오경미, 특검 구속기간 연장 신청 수용 '청신호'일까
  • 4 부캉이는 왜 먹이 없는 친수공원으로 돌아오려 할까 : 바다로 내보냈는데, 공원 앞을 배회한다
  • 5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 6 롯데 후계자 신유열 롯데바이오 항암제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수주 발길' 거침없다 : 대규모 투자 회수할 '수익구조' 입증 과제로
  • 7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 8 '역대급 진흙탕'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 공화당 후보는 상대의 친모를 정치광고에 출연시켰다
  • 9 [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당 0.8%p 하락 조국혁신당 9%로 상승 : 혁신당 서울·호남·진보층서 약진
  • 10 프랑스 시위대가 명품점 노리는 이유 : NYT "명품산업의 모순이 낳은 부메랑"

허프생각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실력 문제인가, 노선 문제인가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스타 셰프의 반전 직함

최신기사

  •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뉴스&이슈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정청래도 공방 가세

  •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씨저널&경제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삼성그룹 경영진 선임 투명성 높이나

  •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씨저널&경제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공정위는 국가를 차별하지 않는다"

  •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뉴스&이슈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입 헹구고 측정해야 더 정확해'

  •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글로벌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여전히 강대강 대치 국면

  •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라이프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법률로 '최소 여성 의석' 강제

  •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라이프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느림의 위로

  •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기후·환경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씨저널&경제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기술강국의 초석 마련

  •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씨저널&경제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교묘해진 사기 수법에 선제 대응한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