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화물차 등에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무인지게차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공급하는 무인지게차는 2027년 5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최초로 적용돼 운용된다. 완전 무인으로 상·하역이 가능한 무인지게차 공급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양산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무인지게차를 제조했다.
구체적으로 라이다 센서, 비전 센서, 안전 스캐너 등을 이용해 작업장 안을 스스로 돌아다니고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공장과 같은 형태의 시뮬레이션 공장을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활용해 무인지게차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현대위아는 지게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상·하차에 기술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전 센서를 이용해 팔레트(깔판)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특히 트럭의 상태와 물건을 트럭에 올릴 때 차량이 다소 가라앉는 현상, 지면 상태에 따른 팔레트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지게차가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현대위아는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지게차를 개발했다. 현장의 위험과 예기치 못한 변수를 완전히 없애기 위한 움직임이다.
현대위아 유튜브 채널 영상 ‘AX팩토리를 위한 열쇠, 현대위아 무인지게차를 소개합니다’ 영상에 따르면 협력사에서도 무인지게차 개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대위아 협력사인 모플랫의 김태웅 대표는 “지게차의 모터 구동장치들은 원래 미세하게 조정하기 힘든데 현대위아는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며 “현대위아가 지닌 정밀한 로봇 제조 역량이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어우러져 다른 사업군까지 확장할 굉장한 좋은 사업 기회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현대위아는 무인지게차와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AMR, 주차로봇 등으로 솔루션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무인지게차 공급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의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용 모바일 로봇인 H-Motion 로봇을 통해 글로벌 제조 현장을 혁신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