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올리브영 할인권을 내걸었다. 인기 리테일 브랜드의 소비 혜택이 적금 가입의 ‘당근’으로 활용될 만큼 올리브영의 소비자 선호도와 브랜드 파워가 커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융상품의 금리 경쟁력에 인기 브랜드의 쇼핑 혜택을 더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이색 제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이 하나은행과 함께 ‘CJ ONE 내맘적금’ 시즌2를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은 하나은행과 함께 적금 가입 고객에게 올리브영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CJ ONE 내맘적금’ 시즌2를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월28일 밝혔다. CJ ONE을 통해 하나은행 ‘내맘적금’에 가입하면 올리브영 할인권과 CJ ONE 포인트, 메가MGC커피 교환권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은행 적금 가입 혜택으로 올리브영 할인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올리브영 할인권이 즉시 지급된다. 하나은행 기존 고객에게는 5천 원권, 신규 고객에게는 1만원 권이 제공된다. 1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으로, 금융상품 가입 직후 실제 쇼핑에 활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리브영에서 쓸 수 있는 혜택’ 자체가 금융상품 가입을 유인하는 소비자 보상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5조833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1조53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리브영 할인 혜택에 더해 적금을 유지하는 동안 추가 혜택도 이어진다. 2회차 월부금을 납입하면 CJ ONE 1000포인트를, 3회차 납입하면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부터 월별 납입까지 이어지는 금융 활동에 일상 소비 혜택을 결합한 구조다.
‘CJ ONE 내맘적금’은 월 1천 원부터 가입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정액적립식 적금이다. 기본금리 연 2.0%에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0.5%포인트, CJ ONE 회원에게 제공되는 특별 우대금리 연 2.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가 적용된다.
CJ ONE과 하나은행의 금융 결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진행된 시즌1 프로모션이 시작 하루 만에 준비된 구좌가 모두 소진되면서 조기 마감되자, 가입하지 못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시즌2를 마련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시즌1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CJ ONE에서 보다 손쉽게 참여하고 무료·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즌2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저축이라는 일상의 습관 속에서 CJ ONE만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