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모바일 뱅킹 시스템 장애와 같은 대규모 금융 서비스 차질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임금과 성과보상 등 주요 쟁점을 두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으며 2700만 고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게 됐다.
7월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카카오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은 8월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기로 했던 전면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넘게 마라톤 교섭을 이어간 끝에 임금협상과 관련해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구체적 합의 내용과 세부 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조합원 채널을 통해 상세히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7월31일과 8월14일 각각 하루씩 부분 파업을 강행하며 회사측에 협상을 촉구해왔다. 8월31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면 총파업이 현실화 된다면 고객들의 은행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카카오뱅크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다음 주 계획했던 5일 파업은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노사가 오랜 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으로성장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