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동반 성장이 최대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메리츠화재는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 전략의 성과가,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메리츠증권 리테일(소매 유통업) 부문 실적 개선과 자산운용 성과가 두드러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 연합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8224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월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4716천억 원으로 8.3% 늘어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6.8% 기록해 0.1%포인트 올랐고 상반기 누적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조4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확대와 증권의 리테일 부문 성장 등 본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각 계열사의 뛰어난 자산운용 성과가 어우러지며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는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 전략으로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4006억 원, 당기순이익 1조243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보다 각각 5.4%, 3.8% 오른 수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의 매출 성장, 자동차보험 흑자 전환과 함께 양호한 투자손익의 결과"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리테일 부문 실적 개선과 자산운용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13억 원, 당기순이익 5140억 원을 달성해 2025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15.9%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