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2026년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을 썼다. 2013년 설립된 미국 법인(COSMAX USA)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와 ‘인디브랜드’들의 전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한 가파른 성장이 배경이 됐다.
코스맥스 본사 ⓒ 코스맥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분기 및 상반기 잠정실적을 전날 공시했다.
먼저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49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4769억 원, 영업이익은 1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각각 22%, 13% 늘어났다.
회사 쪽은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한국법인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지를 확대한 것이 성장의 직접적인 원동력이 됐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13% 늘어난 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79% 성장한 53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정확한 영업이익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법인은 서부 인디브랜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막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아울러 고정비용 절감을 비롯한 경영 효율화 작업도 성과를 내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 기조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중국 법인, 인도네시아 법인, 태국 법인도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5천억 원대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