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내놓은 성장 전략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화점은 다시 성장엔진이 됐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던 지누스는 아직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해 단행한 그룹 최대 인수합병(M&A)이 아직 기대한 역할을 하지 못한 반면, 성숙 산업으로 여겨졌던 백화점은 오히려 외국인 소비를 앞세워 그룹 실적을 떠받쳤다.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정지선의 '최대 M&A' 지누스에 발목 잡혀 : 영업이익 전년 비해 8.7% 감소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에도 그룹 최대 인수합병(M&A)인 지누스의 턴어라운드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은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연결 실적만 보면 부진했지만 사업별 성적표는 엇갈렸다. 백화점 부문은 명품과 패션 판매 호조, 외국인 소비 확대에 힘입어 매출 6438억 원, 영업이익 1101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9.1%, 58.6% 증가했다. 면세점 역시 인천국제공항 DF2 운영과 시내점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13억 원 적자에서 올해 62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35.7% 감소한 1475억 원에 그쳤고 2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에도 지누스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7% 감소했다. 

이는 정 회장이 그렸던 성장 시나리오와는 다른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8790억 원을 들여 지누스를 인수하며 '포스트 백화점' 찾기에 나섰다. 백화점 중심 사업 구조를 온라인과 글로벌, 리빙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당시 현대백화점이 기대한 미래는 백화점이 아니라 지누스였다.

그러나 시장 환경은 회사의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더현대 서울의 흥행으로 백화점은 다시 성장세를 탔지만, 지누스는 미국 소비 둔화와 고금리, 관세 부담이라는 복합 악재를 맞았다.

이는 지누스가 기존 M&A와 성격이 달랐기 때문이다. 한섬과 현대리바트, 현대L&C 등이 국내 시장과 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키웠다면, 지누스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투자였다.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미국 비중이 절대적 만큼 외부 변수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였다.

결국 실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미국 조지아 공장은 매각을 결정했고 생산 체계는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재편됐다. 인수 당시 '글로벌 확장'을 강조했던 현대백화점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기존 인프라 재정비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전략의 무게중심을 성장보다 체질 개선에 뒀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사 주문 정상화와 신규 ODM(주문자개발생산) 계약 확대를 근거로 상반기를 저점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증권가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해 실제 판매가 살아나는지가 턴어라운드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관세 대응 차원의 가격 인상 이후 주요 고객인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향 매트리스 판매가 급감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쟁사들이 판가를 유지하며 출혈 경쟁을 이어가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오직 이재명" 외치던 민주당 의원들, 지지율 떨어지자 '돌변' : 정부 부동산 정책에 "폭망" 반발
  • 2 '당정일치' 김민석도 '뉴이재명' 이언주도 이재명 정부에 '쓴소리' :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염량세태'
  • 3 이재명 국힘 의원과 골프 회동서 "분권형 개헌" : 민주당 지지층 "내각제 시도" 부글부글, 청와대 "내각제 아냐"
  • 4 홍상수 영화 '눈 둘 데가 없네'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3관왕 : 홍상수 감독상 김민희 연기상 '겹경사'
  • 5 전국 하천에서 다슬기 채취하다 최근 3년간 32명이 숨졌다 : 왜 하필이면 다슬기일까?
  • 6 [허프 US]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8가지 행동
  • 7 '점심값 1만5천 원 시대' 밥값 무서워 친구도 안 만나는 MZ세대 : 오르는 물가에 청년들 '알뜰 용자'로 변신
  • 8 [허프 트렌드]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광고 : 봉화군 공무원 "사비로 결제"
  • 9 민주당 당대표 경선 최대 승부처 서울·경기 표심 개봉 박두, 김민석 확정이냐 정청래 역전극이냐
  • 10 "저절로 돌아가는 일상은 없다", 1500만뷰 KCC건설 스위첸 광고 : 지금도 누군가는 집안일을 하고 있다

허프생각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극우는 왜 '5·18'에 매달릴까

허프 사람&말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12월3일 특별법 시행 맞춰 조사위 활동 시작

최신기사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민석 선출 : 당원들은 '완벽한 당정일치' 택했다
    뉴스&이슈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민석 선출 : 당원들은 '완벽한 당정일치' 택했다

    신임 당대표 김민석

  • LG 회장 구광모가 젠슨 황 만나자 장녀 매디슨 황은 LG전자 찾는다 : 엔비디아와 LG그룹 '피지컬 AI 동맹' 속도
    씨저널&경제 LG 회장 구광모가 젠슨 황 만나자 장녀 매디슨 황은 LG전자 찾는다 : 엔비디아와 LG그룹 '피지컬 AI 동맹' 속도

    LG 로보틱스 연구개발 캠퍼스를 방문했다

  • 카카오뱅크 보유 자사주 절반 27만 주 소각한다 : 임원 자사주 매입 이어 주주가치 높이기 속도 낸다
    씨저널&경제 카카오뱅크 보유 자사주 절반 27만 주 소각한다 : 임원 자사주 매입 이어 주주가치 높이기 속도 낸다

    나머지 절반은 임직원 보상용

  • CJ 회장 이재현 3개월 만에 미국 다시 찾아 북미 매출 12조 달성 목표 제시 :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인의 일상에 심겠다
    씨저널&경제 CJ 회장 이재현 3개월 만에 미국 다시 찾아 북미 매출 12조 달성 목표 제시 :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인의 일상에 심겠다"

    식품과 콘텐츠, 뷰티를 콕 짚었다

  • KB금융 자신들의 자연자본 포트폴리오 분석한 보고서 발간했다 : 기후 변화가 곧 금융의 리스크
    씨저널&경제 KB금융 자신들의 자연자본 포트폴리오 분석한 보고서 발간했다 : 기후 변화가 곧 금융의 리스크

    기후위기가 금융위기

  • [리얼미터] 이재명 국정지지율 긍정평가 43.0% 또 최저치 경신 : 민주당은 올랐는데 대통령은 5주째 하락세
    뉴스&이슈 [리얼미터] 이재명 국정지지율 긍정평가 43.0% 또 최저치 경신 : 민주당은 올랐는데 대통령은 5주째 하락세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하락세

  • 트럼프의 다음 외교 카드는 북한 : 김정은과 이틀 연속 친분 과시하며 한미 연합훈련엔 불만 드러내
    글로벌 트럼프의 다음 외교 카드는 북한 : 김정은과 이틀 연속 친분 과시하며 한미 연합훈련엔 불만 드러내

    연이틀 김정은을 향한 공개 구애

  • 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실적으로 박현주 약속한 ‘글로벌 기업’ 첫 이정표 세웠다 : 스페이스X '변동성' 문제는 '연간 실적' 차원으로 옮겨간다
    씨저널&경제 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실적으로 박현주 약속한 ‘글로벌 기업’ 첫 이정표 세웠다 : 스페이스X '변동성' 문제는 '연간 실적' 차원으로 옮겨간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 3.0'의 첨병

  • 쥬라기 공원에 열등감 느꼈던 굴욕의 세월은 갔다, 영화 속 현대자동차 위상의 변천사
    씨저널&경제 쥬라기 공원에 열등감 느꼈던 굴욕의 세월은 갔다, 영화 속 현대자동차 위상의 변천사

    '포드 V 페라리' 말고 '현대 V 기아'는 없나?

  • [허프 US]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8가지 행동
    라이프 [허프 US]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8가지 행동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키우려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