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을 통해 2011년 국내업계 중 최초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미국 100메가볼트암페어(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앨러배마주에서 열린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 1천 번째 초고압변압기 생산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8월3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에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에 따라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북미 시장에서 현지 생산체계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인 2011년 국내업계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선제적 현지화 전력에 나섰다. 지속적 생산설비 투자와 증설을 통해 연간 전력변압기 생산 능력을 설립 초기 70대에서 2026년 105대로 확대해 미국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2분기 북미 시장에서 1조2193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고 매출 5420억 원을 냈다. 2025년 2분기보다 각각 105.5%, 70.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 전문업체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점유율 17.2%, 2025년 점유율 25.7%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HD현대렉트릭이 2011년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한 전력변압기 1천 대의 누적 생산 용량은 200기가볼트암페어(GVA)로 1억3천만 미국 전체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현지에서 국내업계 최초로 1천 번째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기도 했다. 이를 기념해서 미국 앨러배마주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에서 열린 행사에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바버라 햄튼 조지아트랜스미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행사에서 "늘어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월드클래스' 생산거점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1천 번째 변압기 생산은 임직원들의 기술력과 헌신, 고객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4월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이 50% 증대되고 최대 765킬로볼트(kV)급 변압기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