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섰다. 국산 AI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민관 합작 프로젝트가 본격적 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8월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열리는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월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 건설에 착수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 박지원 국회의원, 한준호 국회의원, 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5천 장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의 합작 출자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10일 설립된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주식회사(코아크)가 센터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및 용수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 전기 사용 신청을 마치고 용수 인입 관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 완공 전인 2027년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통해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조기에 서비스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내에는 연구개발 구역(R&D Zone)도 조성된다. 국산 AI 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 운영을 지원해 국산 AI 반도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배 장관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하여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