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중국 생산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의 해외 공장 중 최초 사례다.
무석콜마 전경 ⓒ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중국법인 무석콜마가 식약처 현지 실사를 거쳐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국내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와 동등한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품질관리, 완제품 출하까지 생산 전 과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국내 CGMP 평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CGMP는 식약처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화장품 GMP 기준에 맞춰 운영하는 기준이다. 7월 기준 국내 CGMP 인증 시설은 193곳으로,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4166곳 가운데 184개(4.4%) 업체만 인증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는 국내 1호, 2호 CGMP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1년 세종 기초화장품공장과 부천 색조화장품공장이 국내 1·2호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됐다. 이번 무석콜마의 CGMP 동등 인정으로 창립 이후 36년간 축적해온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해외 생산기지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무석콜마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한국콜마의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중국 현지 생산법인이다. 2018년 준공 당시 중국 최대 규모 화장품 ODM 공장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았으며, 연간 5억500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 파견된 약 20여 명의 주재원이 현지 조직과 협업하며 한국콜마의 제조 기술과 품질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무석콜마의 CGMP 동등 인정은 한국콜마가 식약처의 국내 첫 CGMP 기업으로 지정된 후 제조, 품질관리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하고 이를 글로벌 생산기지로 확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 생산거점에 일관된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사가 어느 생산거점에서든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