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투자가 서비스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분 취득 두 달 만에 코인원 앱에서 국내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에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두 달 만에 두 회사를 잇는 서비스가 나왔다. 사진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허프포스트코리아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코인원 앱 연동을 통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두 회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나온 첫 협업 사례다.
코인원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주식 투자' 탭에서 실시간 인기 종목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간편 인증을 거치면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넘어가 매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증권사 모바일 앱(MTS)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가 없는 고객은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코인원 지분 약 20%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컴투스홀딩스 보유 구주와 신주를 합쳐 총 15만9610주를 확보해 차명훈 코인원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잇는 허브 역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21일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원 앱과 WTS를 연동해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1만 원을, 기존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선착순 1천명에게 5천 원을 지급한다. 계좌 연동 후 1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네이버페이 5천 포인트를 제공하고, 500만 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지급한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이비즈(eBiz)본부장은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을 넘나드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자산관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