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대한항공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이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로 크게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크게 오른 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익성은 나빠졌다. 이 회사 조원태 대표이사 회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수익성 방어 전략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유가·환율 탓 이익 급감, 조원태 글로벌 불확실성 '통제'와 아시아나항공 안정적 '통합' 이중 과제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 ⓒ 대한항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별도기준)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에 매출액 5조199억 원, 영업이익 2618억 원, 당기순손실 9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 줄었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매출액 9조5350억 원, 영업이익 7787억 원, 당기순이익 14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 각각 늘어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75% 감소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 특징을 보면, 우선 매출액 성장세는 뚜렷하다. 여객 부문 매출액은 중동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4515억 원) 늘어났고,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4865억 원)나 증가했다.

회사 쪽은 “글로벌 AI 관련 투자 확대, 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부정기편 등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쪽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객 사업의 경우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해외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발 수요 역시 회복되면서 양방향 모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물 사업 부문 역시 AI와 반도체 연관 산업의 수요를 적극 유치해 수익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3분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늘어난 비용 부담을 화물 수익성 호조로 최소화했고, 하반기 한국발 수요의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 역시 “미주 노선 중심의 견조한 여객 수요와 AI·반도체 수출 호조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다. 

◆ 여전한 외부 불확실성 속 수익성 방어 과제

상반기 외형 성장과 하반기 긍정적 전망에도 그늘 역시 뚜렷하다.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2분기 연료비로 1조9991억 원을 썼는데, 이는 전년 동기(9478억 원) 대비 1조 원가량 늘어난 숫자다. 전쟁 이전 배럴당 90달러 수준이던 싱가포르 항공유의 월평균 가격이 3~4월에는 배럴당 210달러를 넘는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5월분 유류할증료 산정에 반영된 기준가는 214.71달러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점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달러로 지급해야 하는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부담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커지면서 외화환산손실(2분기 1450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순이익이 적자전환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대한항공의 실적에서 유가 상승은 영업이익을, 환율 상승은 순이익을 각각 훼손한다. 따라서 유가와 환율 관리 없이 외형 성장만으로는 수익성 방어가 어렵다. 

이 때문에 조원태 회장이 유가와 환율 헤징 전략 고도화를 통해 변동성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공은 이미 △유류 헤지 △통화·이자율 스와프 △내추럴 헤지(Natural Hedge)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그러면서도 섬세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류 헤지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미래에 사용할 항공유 가격을 미리 고정해 두는 방식을 말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연간 예상 유류 소모량의 최대 50% 내 헤지를 시행하고 있다.

통화·이자율 스와프는 달러화 부채를 원화나 엔화 고정금리 부채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한항공은 장기 통화·이자율 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환율 리스크를 방어하고 있다.

내추럴 헤지는 다른 파생상품 계약 없이 환율 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고환율(강달러) 시기에 들어오는 달러 매출로 나가는 달러 비용을 곧바로 결제해 환차손을 직접 상쇄하거나, 상대적으로 저금리이거나 통화 가치가 안정된 이종 통화(엔화·유로화)로 차입을 일으킴으로써 달러화 부채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을 쓴다. 

◆ 아시아나항공 통합 시너지를 위한 효율화 작업

2026년 12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 완전 통합 이후 시너지를 위한 비용 효율화 작업도 수익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우선 조직·마일리지·IT시스템 통합을 조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통합 대한항공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노선 최적화’도 우선적인 과제로 제기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복 취항하던 노선을 재정비하고 시간대·기재를 재배치해 수익성이 높은 구조로 재편하는 작업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현재 약 10여 종에 달하는 항공기 기종을 통합 이후 5~6개 메이저 기종군으로 단순화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정비와 부품 관리, 조종사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동일 기종 중심 운용으로 경영 효율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요컨대 조원태 회장은 △유가·환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조속히 안정적으로 추진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체질을 고효율 구조로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군용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과 무인기 등 방산 사업에 힘을 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아 사망 사건' 아주대 병원 소아과 압수수색에 전문의 7명 사직 의사 : 경찰 "압수수색 걸린 시간은 17분"
  • 2 삼성전자의 강력한 새 무기 '초장기공급계약' :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마저 '10년 공급' 요청하며 수요 둔화 우려 떨친다
  • 3 "연애도 목욕도 취소" 일본에 퍼지는 '캔슬계' : 일본 청춘의 '일상 생략 버튼' 스스로 누른 것일까?
  • 4 이재명 외국인 노동자 발언 '곡해' 지적, 한겨레 제목 수정 : 제목에 '크게' 두 글자가 빠졌다고 한다
  • 5 북유럽 정상들, 우크라 방공망 뚫리자 푸틴에 직접 전화 걸었다 : 수도 키이우는 '한강 다리'도 끊길 판
  • 6 이재명 "뒷골목에도 사람이 산다", 잇따른 SNS 논란에 정면 대응 : 논란 나오는 이유 모른다는 비판도
  • 7 이재명 '펨코 목소리'까지 정책 의제화, '창대한' 중도 확장의 꿈 : '새 집' 지으려 '민주진영 헌 집' 부수나
  • 8 일론 머스크가 큰소리 친 AI 버전 영화 '오디세이'에 혹평 이어지고 있다 : 가디언 "괴상한 분노가 낳은 결과물"
  • 9 [허프 사람&말] 브라질 '대선 패배' 보우소나루, 야반도주 미국에서 "야당 이끌겠다" : 소속당 지도부도 몰랐다
  • 10 민주당 박주민, 최민희 앞에서 지도부 직격 "법원은 이미 민주당 향해 총구를 겨눴다" : 조희대 탄핵 촉구

허프생각

이주민 배척 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돌아온다 : 소비 위축시키고 해외 인재도 놓친다
이주민 배척 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돌아온다 : 소비 위축시키고 해외 인재도 놓친다

나치 독일은 아인슈타인을 잃었다

허프 사람&말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성장의 전환점

최신기사

  • 현대해상 보험설계에 AI 적용해 고객서비스 강화 : 클릭 한 번으로 트렌드 반영한 추천안 3개 비교 가능
    씨저널&경제 현대해상 보험설계에 AI 적용해 고객서비스 강화 : 클릭 한 번으로 트렌드 반영한 추천안 3개 비교 가능

    1분이면 가능

  • 할로윈 축제, 무서운 분장과 파티만 있는 게 아니다 :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
    라이프 할로윈 축제, 무서운 분장과 파티만 있는 게 아니다 :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

    호박으로 지역 잇고, 사탕 바구니에 마음 담는다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1조8183억 24% 늘었지만 관세 효과 빼면 감소 : 중동 분쟁·원자잿값에 수익성 꺾였고 4분기 반등도 장담 못한다
    씨저널&경제 기아 3분기 영업이익 1조8183억 24% 늘었지만 관세 효과 빼면 감소 : 중동 분쟁·원자잿값에 수익성 꺾였고 4분기 반등도 장담 못한다

    "단기간 회복은 쉽지 않다"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올해 판매 목표 팬데믹 수준으로 낮췄지만 증권가 여전히 높아, 4분기 '신차 효과' 기대에도 회의적 목소리
    씨저널&경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올해 판매 목표 팬데믹 수준으로 낮췄지만 증권가 "여전히 높아", 4분기 '신차 효과' 기대에도 회의적 목소리

    4분기 111만 대는 분기 최대 목표 수준

  • [허프 생각] 이주민 배척 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돌아온다 : 소비 위축시키고 해외 인재도 놓친다
    보이스 [허프 생각] 이주민 배척 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돌아온다 : 소비 위축시키고 해외 인재도 놓친다

    나치 독일은 아인슈타인을 잃었다

  • 민주당, 신천지 조사 결과 '내주 의총에서 공식 보고' : 지지율 최저 상황에서 '갈등 수습' 계기 될까
    뉴스&이슈 민주당, 신천지 조사 결과 '내주 의총에서 공식 보고' : 지지율 최저 상황에서 '갈등 수습' 계기 될까

    김민석이 뿌린 씨앗

  • 중국 공산당, 부패 혐의로 부주석 포함 최고위 인사 33명 당적 박탈 : 부패 척결 vs 권력 재편
    글로벌 중국 공산당, 부패 혐의로 부주석 포함 최고위 인사 33명 당적 박탈 : 부패 척결 vs 권력 재편

    내년 시진핑 4연임 결정

  • 효성중공업 단순 전력기기 공급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노린다 : 독일 지멘스와 중장기 협력 나서
    씨저널&경제 효성중공업 단순 전력기기 공급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노린다 : 독일 지멘스와 중장기 협력 나서

    공동 사업까지 추진한다

  • 롯데그룹 사업 몸집 줄이고 재무 체력 높인다 : 롯데렌탈 매각 완료해 1조3천억 확보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사업 몸집 줄이고 재무 체력 높인다 : 롯데렌탈 매각 완료해 1조3천억 확보

    덜어내고 핵심에 집중한다

  • 전쟁·AI·기후재난, 불확실한 내일에 '오늘의 작은 위로' : '온라인 사찰' 가고, '왁뿌볼' 부수고, '멘헤라' 부른다
    라이프 전쟁·AI·기후재난, 불확실한 내일에 '오늘의 작은 위로' : '온라인 사찰' 가고, '왁뿌볼' 부수고, '멘헤라' 부른다

    '작은 위로'가 귀하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