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공습을 주고받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전 양해각서(MOU)를 사실상 파기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상봉쇄 재개 및 통행료 20% 부과를 선언하면서 맞섰다. 

이로써 이란전쟁이 사실상 '두 번째 전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기 시작했으며, 미국 내 부정적 여론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이란과 전쟁 종전 양해각서 사실상 파기 : '두 번째 전쟁'도 국제유가와 국내 여론에 발목 잡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7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 중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통해 "미국은 이제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알려질 것이며, 공정성 차원에서 모든 운송화물에 20%의 비용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고 이란이 있든 없든 계속 열려 있을 것이다"며 "미국은 이란을 향한 역봉쇄를 재개해 이란의 선박과 고객의 해협통항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통행료 부과에 반대해왔다. 그런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히자, 도리어 미국이 안전통항을 이유로 통행료를 받겠다는 '해괴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공격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전략은 이미 지난 전쟁쟁에서도 펼쳤던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됐을 때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통제하면서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은 통과를 차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당시에도 이란은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체 통행료 부과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맞섰다. 

글로벌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란전쟁 2라운드' 국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제한적 공습과 이란의 맞대응이 반복되는 소모전, 장기전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른 카드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상에 있는 군사 시설은 대부분 공중 폭격을 끝냈고, 민간 시설이나 사회간접자본 폭격은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을 넘기 힘들다. 이란전쟁 초기에도 민간시설로 분류되는 이란의 초등학교에 미군 미사일이 떨어져 150명 넘는 아이들이 사망한 적이 있다. 

트럼프, 이란과 전쟁 종전 양해각서 사실상 파기 : '두 번째 전쟁'도 국제유가와 국내 여론에 발목 잡히나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연안 쪽으로 2026년 7월13일 선박이 지나가고 있다. ⓒ AFP통신=연합뉴스

여기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세계 경제상황과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더욱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제유가 시장은 이란전쟁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이란에 대한 해상 재봉쇄를 공식화하고 통행료 20%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자, 14일 국제유가를 대표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약 10% 수직상승했다.

브렌트유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최근 배럴당 74달러를 보이던 가격대에서 벗어나 80달러 안팎까지 치솟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내 여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가 포컬데이터에 의뢰해 6월26~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58%가 "이란전쟁은 그럴 만한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낮은 지지율이 지속될 경우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이번 이란전쟁 2라운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뚜렷한 목표도, 적확한 전략도 없이 폭격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허프 사람&말] "수천 명 죽어도 한반도의 일일 뿐"이라던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별세 : 트럼프 최측근
  • 2 태권도장 단체 물놀이 간 7세 여아 파도풀서 익사했다 : 구명조끼 입었으나 참변이 일어난 이유
  • 3 대구 신천 프러포즈존, 울산 시청 앞 벼농사, 서울로7017의 바퀴벌레 : 혈세로 만든 지자체 애물단지들
  • 4 한 살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 60년 임금 체계 바꿀 참이다 : 완전월급제가 제조업 '시급 패러다임' 허문다
  • 5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메가프로젝트'를 2027년 교섭 안건으로, "호남 반도체에 조합원 84% 반대"
  • 6 80세 도널드 트럼프의 '인지능력' 논쟁 확산 : 조 바이든 실언 비웃더니, 본인도 끊임없는 말실수
  • 7 민주당 당권 도전 정청래가 ‘반정청래 전선’에 도전하는 이유 : ‘알정찍’으로 나타난 당원의 두터운 신뢰
  • 8 동해 실종 해군 병사, 21시간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 : 군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듯하다
  • 9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이슈로 고전 중 : 5월 노사갈등으로 1500억 매출 날렸고, 파업 리스크는 수주 전망도 흐린다
  • 10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 서울시장 오세훈, 정부 부동산 정책에 각 세워 : "세금 말고 규제 완화"

허프생각

400년 전 '독초' 토마토가 이젠 약이다 : '노란봉투법 취재'를 통해 얻은 것, 다짐한 것들이 있다
400년 전 '독초' 토마토가 이젠 약이다 : '노란봉투법 취재'를 통해 얻은 것, 다짐한 것들이 있다

토마토 효과를 경계하며

허프 사람&말

월드컵 슈퍼스타 해리 케인, 트럼프와 골프 회동 공개 뒤 거센 역풍 맞았다
월드컵 슈퍼스타 해리 케인, 트럼프와 골프 회동 공개 뒤 거센 역풍 맞았다

"잉글랜드의 이미지를 다 말아먹었다"

최신기사

  • SK그룹 최태원 AI 비용 줄일 기술적 돌파구 찾는 데 집중,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상장 후 계획 밝혔다
    씨저널&경제 SK그룹 최태원 "AI 비용 줄일 기술적 돌파구 찾는 데 집중",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상장 후 계획 밝혔다

    SK하이닉스 앞세운 AI 전도사

  •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배재고 강단에 선 이재오 :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옥고, 5선 의원
    뉴스&이슈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배재고 강단에 선 이재오 :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옥고, 5선 의원

    "광주일고 교장 말씀은 새겨들어야 할 교육"

  •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 통제불능, 제2의 코로나로 확산하나 : 글로벌 방역당국 초긴장
    글로벌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 통제불능, 제2의 코로나로 확산하나 : 글로벌 방역당국 초긴장

    핵심은 '공기 전파' 가능성

  • 한화 3남 김동선 '라이프 사업' 선두에 부동산 개발 세운다 : 신설법인 출범 앞두고 강남 개발부지 집중 매입
    씨저널&경제 한화 3남 김동선 '라이프 사업' 선두에 부동산 개발 세운다 : 신설법인 출범 앞두고 강남 개발부지 집중 매입

    김동선 신설법인 출범 D-1, 부동산 개발부터 속도

  • 김희철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도전이 남긴 '고정비' 부담을 방산 수주로 턴다 : 해양플랜트도 고정비 해소 과제
    씨저널&경제 김희철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도전이 남긴 '고정비' 부담을 방산 수주로 턴다 : 해양플랜트도 고정비 해소 과제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고정비 부담 더는 길은?

  • '화장실 없는 아파트' 될까 : 이재명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 원전 확대, 고준위 방폐물에 현실성 의문
    뉴스&이슈 '화장실 없는 아파트' 될까 : 이재명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 원전 확대, 고준위 방폐물에 현실성 의문

    신규는커녕 기존 원전도 가동 중단 가능성

  • 트럼프, 이란과 전쟁 종전 양해각서 사실상 파기 : '두 번째 전쟁'도 국제유가와 국내 여론에 발목 잡히나
    글로벌 트럼프, 이란과 전쟁 종전 양해각서 사실상 파기 : '두 번째 전쟁'도 국제유가와 국내 여론에 발목 잡히나

    "통행료는 내가 걷을 거야"

  •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지주 회장 양종희와 궤적 닮은 국민은행장 이환주 : 은행·비은행 CEO 경력 강점, 짧은 은행장 경력 약점
    씨저널&경제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지주 회장 양종희와 궤적 닮은 국민은행장 이환주 : 은행·비은행 CEO 경력 강점, 짧은 은행장 경력 약점

    차차기도 유력 시나리오다

  • 쿠팡 '김범석 동일인 지정'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 멈춘다 : 법원 쿠팡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뉴스&이슈 쿠팡 '김범석 동일인 지정'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 멈춘다 : 법원 쿠팡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본안 전까지 '총수 지정' 스톱

  • 선수들이 밟은 잔디 팝니다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잔디도 판다 : 한 조각에 우리 돈 62만 원
    엔터테인먼트 "선수들이 밟은 잔디 팝니다"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잔디도 판다 : "한 조각에 우리 돈 62만 원"

    돈독이 올랐나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