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RE100’ 운영기관으로부터 RE100 달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왼쪽), 글로벌 RE100 달성 공식 검증 마크(오른쪽)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글로벌 RE100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공식 검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2025년 RE100 달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더 클라이밋 그룹은 ‘2050년 전 세계 탄소 순배출량 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다. 2014년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을 출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RE100 가입 이후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왔다. 그 결과 2020년 5% 수준이던 재생전력 전환율을 매년 높여 2025년 전사 재생전력 전환을 완료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Direct PPA)과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하고 사업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했다. 자가 태양광 설비 규모는 2011년 196㎾에서 현재 기준 약 7145㎾로 늘어났다.
기후경영 성과는 공급망 전반으로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 글로벌 환경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공급망 참여 평가(SEA)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협력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망 전반의 기후 대응 체계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올리버 윌슨 더 클라이밋 그룹 RE100 총괄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RE100 가입 이후 100%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장은 “RE100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