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9일째 이어지면서 올림픽공원(올공) 일대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체육단체 행정과 국제대회 운영, 문화 행사까지 연쇄적인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올공 시위' 3주째 : 잠실 개표소 봉쇄로 선수는 '태극마크 없는 유니폼' 출전하고, 박서진 콘서트는 취소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지난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됐으며, 지난 5일부터 약 3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 규명과 함께 부정선거 무효, 재선거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타인의 업무와 공공 기능을 지속적으로 마비시키는 수준에 이르면서, 집회의 취지와 별개로 출입문을 봉쇄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공 시위' 3주째 : 잠실 개표소 봉쇄로 선수는 '태극마크 없는 유니폼' 출전하고, 박서진 콘서트는 취소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입로를 막고 있는 시위 참가자를 설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12개 체육단체는 사실상 내부 진입을 포기하고 장외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41억4100만 원으로 추산된다. 국제대회 벌금, 행정 지연 비용, 장비 반출 불가 등 복합적인 손실이 누적된 결과다.

여파는 국가대표팀에도 미쳤다. 핀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은 사무실 접근이 막히면서 기존 유니폼 사용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태극마크 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상황까지 맞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26 세계수중연맹(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사무실이 있는 핸드볼경기장 출입이 막히면서 대회 장비와 기념품 반출이 지연됐고, 국제연맹에 1만 유로(약 1750만 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여기에 입장권 판매도 중단되면서 유료 운영을 포기하고 전면 무료 입장으로 전환했다. 협회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약 6천만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내부에는 지난 5일부터 보름이 넘게 한국체육산업개발 소속 시설관리자 1명이 상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공 시위' 3주째 : 잠실 개표소 봉쇄로 선수는 '태극마크 없는 유니폼' 출전하고, 박서진 콘서트는 취소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한 공연 입장을 위해 관람객들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문화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가수 박서진 측은 오는 7월 4~5일 예정됐던 서울 앙코르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공연장 변경과 일정 조정 등 대안을 검토했지만 정상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는 대형 공연이 열리는 KSPO DOME과 중·대형 공연 및 팬미팅이 주로 개최되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함께 자리해 K-팝 콘서트와 각종 기획 공연이 집중되는 국내 대표 공연 거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위 장기화로 인근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시위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KSPO DOME을 찾은 공연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동선 혼잡과 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올공 시위' 3주째 : 잠실 개표소 봉쇄로 선수는 '태극마크 없는 유니폼' 출전하고, 박서진 콘서트는 취소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한 공연 입장을 위해 관람객들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경찰 대응도 장기화 국면에 맞춰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대한 소지품 수색, 대한체육회 경기장 출입 방해, 기자 대상 폭행 등 총 36건의 사건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대한체육회 관계자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남성 5명, 여성 4명 등 총 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1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다만 경찰은 신원이 특정된 여성은 체육회 출입을 막은 '올다르크'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체육단체 진입이 시도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경기장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통행을 막아선 일이 발생했다. 이 인물은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됐고, 경찰은 해당 인물에 대해 신원 특정과 함께 당시 행위 경위 등을 포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공 시위' 3주째 : 잠실 개표소 봉쇄로 선수는 '태극마크 없는 유니폼' 출전하고, 박서진 콘서트는 취소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문을 가로막아 체육단체 직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매일 기동대 수백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서는 한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물리적 강제 해산보다는 안전을 고려한 설득 중심 대응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2일 "개표소 시위는 앞서 기동대가 투입돼 투표함을 반출한 잠실7동 투표소 상황과는 다르다. 봉쇄된 잠실 개표소 안에 있는 투표함 반출과 관련해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다뉴브강에서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3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4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5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
  • 6 필리버스터는 밀리고 토론회는 묻히고 : 국힘 복당 원하는 한동훈, '검사 정치'의 한계만 드러내나
  • 7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 8 이재명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 9 경기지사 추미애, 경기도 재정난 두고 '복지정책' 탓하는 시선에 정면 반박 : "고령자와 아이 인구 급증"
  • 10 민주당 친석계, 전당대회 진행 중 '보완투표권' 꺼냈다 : '사후 투표 허용' 무리수에 정청래 "투표 쿠데타"

허프생각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말은 '미래', 현장은 '과거형 안전사고'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보이스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그 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씨저널&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1971년생 상무를 대표이사로 발탁

  •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장기 700조 투자의 단계적 이행

  •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뉴스&이슈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중국과도 잘 지내야 한다

  •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씨저널&경제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뉴스&이슈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노무현을 버린 사람, 불편하겠지

  •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뉴스&이슈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불통왕 조희대

  •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뉴스&이슈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

  •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뉴스&이슈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모두 건강하게 '빵지순례' 마치시길.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씨저널&경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첨단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 1325억 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