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엔씨(NC)AI 대표이사가 여러 인공지능(AI) 사업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6년 1월 국가대표AI 선정에 고배를 마셨던 이 대표는 이번에 정부 주관 사업을 수주하며 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이연수 엔씨(NC)AI 대표이사가 여러 인공지능(AI) 사업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NC AI
엔씨AI는 MBC, NHN 클라우드 등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X 원스톱바우처 사업’에 선정됐다고 6월16일 밝혔다. 엔씨AI는 2025년 2월 출범한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 산하 AI 전문 독립 법인이다.
AX 원스톱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AX 성과 창출을 위해 AI 솔루션, 클라우드,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단편적 솔루션 도입을 넘어 실질적 산업 혁신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씨AI에 따르면 최근 미디어 산업은 ‘K-콘텐츠’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방송 광고 시장의 축소와 제작비 상승이 맞물리며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편집, 자막, 더빙 등의 후반 제작 과정(포스트프로덕션)은 수작업 의존도가 높아 비용과 시간이 집중적으로 소요되는 구간으로 지적된다.
컨소시엄은 이를 해결하고자 영상 속 인물, 발화, 장면 맥락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미디어 온톨로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스트프로덕션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온톨로지는 정보나 개념 간의 의미적 관계를 컴퓨터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지식체계를 뜻한다.
엔씨AI는 이번 사업에서 온톨로지 엔진, SaaS 플랫폼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또 엔씨AI의 미디어 특화 AI ‘바르코’ 솔루션을 제작 과정 전반에 결합해 방송 제작에 최적화된 AX를 실현한다.
엔씨AI는 2026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국가대표AI)’에 탈락했다. 그러나 이연수 대표는 최근 다수의 기업과 협력하며 AI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엔씨AI는 2026년 5월28일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AI 관련 국책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5월29일에는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4일에는 한화오션의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6년 6월에는 한화오션의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했다. 5월에는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AI 관련 국책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제작 효율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 미디어 접근성 향상이라는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AI 프로젝트”라며 “미디어 온톨로지와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산업의 AX를 선도하고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