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자체사업 가치와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두산의 시장 평가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192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AI 인프라 확대로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이 강한 수요 국면에 진입했다"며 "공급 본격화와 함께 평균 판매 단가가 상승해 실적 상승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AI 인프라 시장의 확장세에 맞춰 전자BG가 지속적 고성장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전자BG는 두산 순자산가치의 48.6%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BG의 성장이 곧 두산 전체의 가치 재평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 연구원은 "전자BG 영업이익률은 1분기 30.1%로 글로벌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자체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자체사업 가치 재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할인율 추가 축소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BG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비중을 2024년 73%에서 2025년 82%까지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국 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해 2028년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하이엔드 CCL 시장의 글로벌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두산 전자BG의 자체사업과 더불어,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성장 궤도에 오르며 두산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시장의 구조적 개화와 함께 본격적 수주 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주 잔고 확충은 자회사의 실적 안정성과 지분가치 리레이팅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결 상장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에 대해서도 "글로벌 시장 침투율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모멘텀은 지주회사인 두산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한층 높여주는 지분가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