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대형 비료 공장을 적기에 완공하며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중점 투자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중점 투자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은 5월20일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정 회장이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하는 모습과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의 야경. ⓒ허프포스트코리아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를 일정에 맞춰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는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가 발주한 사업으로,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인근에 하루 2300톤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하루 4천 톤 규모의 요소 및 요소비료 생산설비를 준공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최종 준공을 당초 계획일인 5월30일에 차질 없이 마쳤을 뿐 아니라, 약정된 공사기간인 2023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32개월 동안 주요 준공 단계를 목표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천연가스 투입은 계획보다 14일, 암모니아 생산 개시는 16일, 요소 생산 개시는 19일 빠르게 달성했다. 암모니아 및 요소 플랜트 100% 가동 또한 각각 13일 일찍 달성해 안정적 시운전 체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완공을 통해 아프리카 내에서 주요 플랜트 시공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우건설은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호기, 천연가스 전처리 설비(FCU), 요소비료 생산설비(GU) 등의 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대우건설 플랜트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아프리카 시장 내에서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지금까지 약 290건의 공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의 주요 마일스톤(단계) 조기 달성과 성공적 준공은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사업 발굴 및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