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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크래프톤과 손잡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인정한 한국 e스포츠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엔비디아 젠슨 황 출연했던 네이버 '치지직', 이번엔 크래프톤의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등에 업는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콘텐츠 제휴 리더(오른쪽)와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이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치지직·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는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12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이 유통 및 배급한 배틀로얄 장르의 총싸움 게임이다. 배틀로얄은 여러 인원이 동시에 참여해 최후의 승자(1인 혹은 팀)가 남을 때까지 싸우는 것을 뜻한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연계해 중장기적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치지직의 스트리밍 기술과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와 다각도의 협업에 나선다.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채팅을 통해 스트리머 및 다른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 함께 어울려 즐기는 문화를 의미한다.

네이버는 치지직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중계 및 리그 파트너십(후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라이브 시청 만족도를 높여 콘텐츠와 이용자의 접점을 넓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스트리머 생태계와 연계해 시청자에게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트리머가 IP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팬덤에 맞는 여러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크래프톤과 e스포츠 IP를 활용한 홍보 및 브랜딩도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리그와 손잡고 이용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또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를 추진해 e스포츠 팬과의 교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최근 네이버 치지직은 젠슨 황 CEO가 직접 방송에 출연하면서 큰 주목을 끌기도 했다. 글로벌 경영인이 직접 출연해 커진 관심이 인기 e스포츠를 통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6월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황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치지직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방송에는 5만7천 명가량이 몰렸다.

황 CEO는 생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이 올라오는 속도에 감탄하며 "이 정도 속도면 e스포츠 챔피언 수준"이라며 "과거에는 게임이 단순한 놀이였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한국인들 덕분에 전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고 말했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콘텐츠 제휴 리더는 "이번 협약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보유한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합쳐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게임 IP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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