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와 LTE를 통합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로써 통신 3사가 모두 정부와 공언했던 '2만 원대 5G 요금제'에 합류했다.
기존 105종의 요금제가 18종의 통합 요금제로 간소화된다. 통합 요금제를 며칠 앞서 발표한 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전 구간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도입했다.
KT가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통신 3사가 모두 정부와 공언했던 '2만 원대 5G 요금제'에 합류했다. 사진은 4월9일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박윤영 KT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연합뉴스
KT가 기존 5G와 LTE로 이원화됐던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신규 통합요금제를 7월1일부터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8종의 새 통합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초이스'와 데이터 용량별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베이직'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 구간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도입한 것이다. 요금제와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가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데이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요금제별로 제공하는 기본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베이직 110GB' 요금제는 최대 5Mbps △'베이직 14GB' 이상 구간은 최대 1Mbps △'베이직 10GB' 이하 저가 요금제 구간에는 400Kbps 속도가 제공된다. 최상위 요금제 '초이스' 요금제는 속도 제한이 없다.
앞으로 KT 이용자는 스마트폰 단말 종류나 네트워크 유형(5G·LTE)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요금제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KT는 7월1일부터 기존 요금제 105종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는 이용 중인 요금제를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새 요금제에 연령별 특화 혜택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덤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기존 요금제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개선됐다. 음성·문자 제공이 제한적이었던 LTE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만 65세 이상)의 편의성을 높였다. 월 2만 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하며, 월 1만 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음성 30분과 문자 50건을 제공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통합요금제는 고객 관점에서 요금제 구조를 재설계해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생애 주기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