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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초저전력 제품을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실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기업간거래(B2B)를 주요한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에서도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B2B 분야를 확장하려는 류 사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얇고 오래가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출시, 류재철 B2B 중심 성장전략 이어간다
LG전자가 출시하는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LG E-paper Display)' 모습. ⓒLG전자

LG전자는 6월 초 국내를 시작으로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LG E-paper Display)’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5월28일 밝혔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없어 종이처럼 얇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17.8mm 두께로 설계됐고 가장 얇은 부분은 8.6mm에 불과하다. 또 내장배터리를 포함해 무게가 3.1kg으로 고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종이 포스터와 비슷한 질감을 재현하면서 배터리를 갖춘 낮은 전력을 사용해 추가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에 72Wh(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했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제품의 완전 충전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 후면의 자석 방식의 보조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지정한 콘텐츠 전환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파워매니지먼트’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활용하면 콘텐츠 전환이 필요할 때에만 자동으로 전원을 켬으로써 배터리 사용량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32형 사이즈에 QHD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한다. 반사형 디스플레이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자체 광원이 없어 시청자의 눈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에 획기적 초저전력 기술이 더해진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B2B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향후 LG전자의 대표 성장동력으로 B2B 분야를 꼽고 MS사업본부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B2B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류 사장은 올해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대표 영역으로 가장 먼저 ‘B2B’를 내세웠다.

류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더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현재 처한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강한 실행력을 지녀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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