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통신 3사와 약속했던 '2만 원대 5G 요금제'가 LG유플러스에서 최초로 실현된다.
선제적 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며 하반기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심플리 2.0'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스튜디오에서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왼쪽)과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심플리(Simply)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1일부터 출시되는 통합요금제의 면면을 소개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캠페인은 '심플리 2.0'으로 명명됐다. 기존 요금제는 LTE와 5G를 합쳐 53개에 달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18개의 통합요금제로 줄어든다.
간담회에서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은 "유플러스는 복잡해진 요금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목소리에 집중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요금제 출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통신을 인지하고 가입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돼 테이터 소진과 관계없이 연결이 유지된다.
요금 구간별로 보면, △월정액 2만8천 원인 '데이터플랜300MB'는 400Kbps, △5만5천 원인 '데이터플랜14GB'는 1Mbps, △6만8천 원인 '데이터플랜95GB'는 3Mbps, △7만 원인 '데이터플랜125GB'는 5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월정액 8만5천 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강 상무는 안심옵션에서 최저 수준으로 제공되는 400Kbps의 속도가 실효성이 없다는 우려에도 답했다. 그는 "400Kbps의 속도로도 일반 화질 유튜브 영상, 메신저, 웹서핑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은 시청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제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결합상품과 로밍 서비스도 보다 쉽게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결합 상품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을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신규 '올인원' 상품은 별도 신청 없이 한 번의 가입으로 결합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로밍 서비스도 통신 본원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5월 기준 전 세계 100개국(자치령 포함)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대비 이용 가능 국가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