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의 유럽 상업화에 따라 받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3억 달러를 달성했다.
경기 용인 소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 유한양행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유럽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3천만 달러(약 449억 원)를 수령한다.
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바이오테크의 이중항체 치료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른 것이다.
이번 수령으로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기술수출로 받은 마일스톤은 누적 3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단계별로 보면, 계약금(2018년 11월, 5천만 달러), 병용개발 진행(2020년 4월, 3500만 달러), 병용 3상 투약 개시(2020년 11월, 6500만 달러), 미국 상업화 개시(2024년 9월, 6천만 달러), 일본 상업화 개시(2025년 5월, 1500만 달러), 중국 상업화 개시(2025년 10월, 4500만 달러), 유럽 상업화(2026년 5월, 3천만 달러) 등에 따라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이에 더해 유한양행은 병용요법 처방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2024년부터 받고 있다. 이번 유럽 상용화에 따라 로열티 증가도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의 전 세계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수출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치면 총 9억5천만 달러 규모다.
이번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 유입으로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마일스톤 수익은 관련 비용 없이 대부분 직접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499억 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은 88억 원이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현재 레이저티닙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총 4개 대륙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최선호 요법(Category 1)으로 등재되면서, 전 세계에서 참고하는 표준 치료 지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