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창업주인 김용주 대표이사가 회장에 올랐다. 대신 그동안 지켜오던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났다.
김용주 회장은 앞으로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게 된다.
새 대표이사로는 박세진 공동창업주가 내정됐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회장(왼쪽)과 박세진 대표이사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가켐바이오 쪽은 “이번 인사는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계획에 따른 것으로,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용주 회장을 이을 후임 대표이사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박세진 신임 대표는 2006년 김용주 회장과 함께 리가켐바이오를 창업한 공동창업주다. 그간 김용주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총괄로서 리가켐바이오의 살림을 담당해 왔다.
박세진 신임 대표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R&D부문 총괄로 채제욱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채 수석부사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하고 있다.
옥찬영 TR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한다. TR(Translational Research, 중개연구)은 기초과학의 발견을 실제 의료 현장의 치료법으로 전환하고 검증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옥찬영 상무는 리가켐바이오의 핵심인재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영입된 인재다. 서울대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AI 기업 ‘닛의 CMO(최고의학책임자)를 역임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결합체(ADC)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하는 전문 R&D 기업이다. 2006년 설립됐고, 2024년 오리온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