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설탕값 담합 혐의를 받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전직 임직원들이 대부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이 각각 선고됐다.

CJ제일제당-삼양사의 3조 원대 설탕값 ‘협잡’에 징역·벌금형 : 법원은 '반복'을 꾸짖었고, 검찰은 형량에 반발했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 제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류지미 판사)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김모씨, 전 삼양사 대표이사 최모씨 등 두 회사 전현직 임직원 11명과 CJ제일제당, 삼양사에 대한 선고공판을 23일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모 삼양사 전 대표에게는 징역 2년6월, 벌금 1억 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임직원 중 CJ제일제당 소속 3명은 징역형에 집행유예 처벌을, 1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삼양사 소속 4명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1명은 벌금형을 각각 받았다. 

재판장인 류 판사는 이들에 대해 “법의 기본취지를 훼손하고 시장질서를 왜곡해 죄질이 좋지않다”며 “CJ제일제당과와 삼양사는 과거 밀가루·설탕 담합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자진신고제도로 형사처벌에 감면을 받았는데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사건이 기업 간의 거래에 있던 담합이라고 해도 최종적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류 판사는 △대형 실수요 업체의 가격 협상력과 가격 추이 및 현황을 고려하면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폭리를 취할 수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강화하고 회사 통제를 구축하는 등 재발 방지 노력을 다짐하는 점 △김 전 총괄과 최 전 대표 등이 5개월 넘는 구금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브리핑에서 “1심 판결을 존중하지만 유사 사건 처리 전례를 봤을 때 공감이 가지 않는 양형”이라면서 “이 모든 게 담합을 계속하게 하는 조장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을 확인해야겠지만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괄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2월 초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4년여 동안 음료·과자 제조사와 대리점 등에 적용하는 설탕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를 사전에 조율해 모두 8차례 담합을 벌였다고 봤다. 다만 답함 사실을 최초로 신고한 대한제당은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 제도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4년여 동안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인상 시기와 폭을 합의해 상승분을 신속히 가격에 반영했고, 원당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서로 짜고 하락 폭보다 설탕 가격을 더 적게 인하하고 인하 시기를 늦췄다. 검찰이 파악한 담합 규모는 3조2715억 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이번 담합에 대해 세 업체에 총 408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J제일제당 1506억8900만 원, 삼양사 1302억5100만 원, 대한제당 1273억7300만 원이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공정위의 설탕 담합 관련 의결 발표 후 사과했다. CJ제일제당은 입장문에서 “고객과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양사도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일부 B2B 영업 관행과 내부 관리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두 회사는 설탕 제조업체들의 이익단체격인 대한제당협회에서도 탈퇴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성관계 폭로할까 봐…” 13살 아이 살해한 뒤 테슬라에 시신 숨긴 데이비드 : 내한 시기 계산해 보니 소름만 돋는다
  • 2 “삼성가 맏사위 들먹이면서…” 임우재의 몰락 : 이혼 소송 도운 무당 여친과 실형 살고 있는 충격 그 자체의 근황
  • 3 '살인의 추억'을 지나 드라마 '허수아비'가 던지는 질문 : "그 당시 이춘재를 왜 놓쳤을까"
  • 4 블랙핑크 지수 측, 친오빠의 BJ 성폭력 혐의 지목되자 선 그으며 밝힌 입장 : 블리수와 무관한 일이다
  • 5 조국이 한동훈보다 출마지역 잘 골랐나 : 조국 평택을 출마 찬성·반대 오차범위 '팽팽', 한동훈 부산 북구갑 출마 '반대' 압도적
  • 6 추경호 국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장동혁 지원유세에 선그었다 : "지역별 특성 반영한 선거활동할 것"
  • 7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자택 강도범과 법정 대면했다 :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게 아이러니"
  • 8 쿠팡 김범석 '뒷배'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김범석' 안위가 한·미 안보협상 조건 된 배경
  • 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아시아 시장엔 '러브콜' 캐릭터는 '인종차별' : 무례와 편견이 시대착오적이다
  • 10 축구는 금지되고, 수학여행은 사라지고, 운동회는 민원 대상 됐다 : '노는 아이' 없어 유령 같아진 요즘 학교들

허프생각

늑구에게 '바닥 식사'를 허하라 : 밥그릇을 들이미는 인간의 선의가 낳는 '고라니 납치'의 역설
늑구에게 '바닥 식사'를 허하라 : 밥그릇을 들이미는 인간의 선의가 낳는 '고라니 납치'의 역설

'오만한 선의'의 위험성

허프 사람&말

블록체인 재벌 저스틴 선이 트럼프 손절했다 : '밈코인 인연' 무색하게 대통령 일가 암호화폐 기업에 소송
블록체인 재벌 저스틴 선이 트럼프 손절했다 : '밈코인 인연' 무색하게 대통령 일가 암호화폐 기업에 소송

나는 트럼프에게 사기 당했다

최신기사

  • 홍준표가 장동혁의 '허술한 미국방문'을 꼬집었다,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당한 느낌
    뉴스&이슈 홍준표가 장동혁의 '허술한 미국방문'을 꼬집었다,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당한 느낌"

    "국내에서 위상 없으면, 외국 나가서도 찬밥"

  • 'HBM의 SK하이닉스'가 D램·낸드 날개 달고 엔비디아·TSMC 웃도는 '극강의 영업이익률' 기록 : 최태원의 승부수 계속된다
    씨저널&경제 'HBM의 SK하이닉스'가 D램·낸드 날개 달고 엔비디아·TSMC 웃도는 '극강의 영업이익률' 기록 : 최태원의 승부수 계속된다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11조

  • 휴전 중 이스라엘 폭격으로 레바논에서 종군기자 사망, 언론인 표적 공격했나
    글로벌 휴전 중 이스라엘 폭격으로 레바논에서 종군기자 사망, 언론인 표적 공격했나

    휴전 약속은 어디로...

  • [허프 트렌드] 80년대 서울의 벤츠, 다마고치 부활, 태권브이 굿즈 : 레트로의 파도에 세대의 경계가 무너진다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80년대 서울의 벤츠, 다마고치 부활, 태권브이 굿즈 : 레트로의 파도에 세대의 경계가 무너진다

    X세대들에겐 추억 소비, MZ세대들에겐 취향 소비

  • [허프 US] 트럼프 강성 지지자였던 공화당 출신 마저리 그린이 버지니아주 선거구 획정투표에 분노했다 :  패배의 원인은 트럼프
    글로벌 [허프 US] 트럼프 강성 지지자였던 공화당 출신 마저리 그린이 버지니아주 선거구 획정투표에 분노했다 : "패배의 원인은 트럼프"

    "현실을 직시하라"

  • CJ제일제당-삼양사의 3조 원대 설탕값 ‘협잡’에 징역·벌금형 : 법원은 '반복'을 꾸짖었고, 검찰은 형량에 반발했다
    씨저널&경제 CJ제일제당-삼양사의 3조 원대 설탕값 ‘협잡’에 징역·벌금형 : 법원은 '반복'을 꾸짖었고, 검찰은 형량에 반발했다

    담합규모 4년간 3조2700억 원

  • 민주당 정청래의 평택을 재보궐 '묘수'는 김용남? '반검찰' 조국 상대로 검찰 출신 '뉴 이재명' 물망
    뉴스&이슈 민주당 정청래의 평택을 재보궐 '묘수'는 김용남? '반검찰' 조국 상대로 검찰 출신 '뉴 이재명' 물망

    검사 출신 '뉴 이재명' vs '검찰개혁' 조국 정면승부?

  • UC버클리 출신 34세 청년 이준희 부산 남구 구의원 도전 검증된 실무 능력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
    뉴스&이슈 UC버클리 출신 34세 청년 이준희 부산 남구 구의원 도전 "검증된 실무 능력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

    엘리트 국회의원 비서관이 고향 부산으로 돌아온 이유

  • KT와 KT클라우드가 나토 사이버 공격 대응에 참여한 까닭 : 보안 수준 높이는 데는 실전이 최고
    씨저널&경제 KT와 KT클라우드가 나토 사이버 공격 대응에 참여한 까닭 : 보안 수준 높이는 데는 실전이 최고

    해킹 물렀거라

  • 미국 공화당 의원들 강경화 주미대사에 '쿠팡 차별 중단' 서한 보냈다 : 외교부 미국 기업 차별한 적 없다
    뉴스&이슈 미국 공화당 의원들 강경화 주미대사에 '쿠팡 차별 중단' 서한 보냈다 : 외교부 "미국 기업 차별한 적 없다"

    감놔라 배놔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