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범인은 새아빠였다.

일본 교토에서 벌어진 초등생 아다치 유키 실종 사건 결말 : 범인으로 드러난 새아버지의 한 마디에 할 말 잃었다
회사원 아다치 유우키가 양아들인 아다치 유키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X(구 트위터)

2026년 4월 16일 새벽 일본 교토부 경찰청은 회사원 아다치 유우키(安達優季·37)를 체포했다. 유우키는 교토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아다치 유키(安達結希·11) 군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유우키는 “내가 한 것이 맞다”, “내가 한 일이 틀림없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해 말 유키의 어머니와 재혼한 유우키는 피해 아동의 법적 양아버지다. 외동인 유키는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으며 어머니의 재혼 이후에는 새아버지인 유우키와 어머니, 외할머니, 증조모 등 다섯 식구가 한 집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들은 “가족들의 사이가 좋았다”라면서도 “새로 들어온 유우키는 본 적이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관련 상담 및 신고 이력 역시 전무했다. 

유키는 종업식을 하루 앞두고 있었던 지난달 23일 오전 8시쯤 아침 등교 중 행방불명됐다. 실종 당일 유우키는 “아이를 학교 부지 내 방과 후 교실 앞에 내려줬다”라며 학교 인근 약 150m 지점에서 유키가 내렸다고 주장했지만 주변 CCTV 카메라에는 유키의 모습이 전혀 찍히지 않았다.

같은 날 8시 30분께 유키의 담임 교사는 출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없다는 걸 인지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음 날 ‘가족 여행’을 사유로 결석 신고서가 제출된 상황이었고, 이에 교사는 유키가 날짜를 하루 착각한 것으로 판단해 가족에게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그로부터 세 시간쯤 지나 부모가 유키를 데리러 온 후에야 “유키 군이 등교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새아버지인 유우키는 이날 정오 무렵 스스로 경찰에 신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은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유키가 휴대전화나 GPS 기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실종 아동의 이동 경로 확인에 난항을 겪었고, 인근 역과 도로 일대의 CCTV도 광범위하게 분석했으나 대중교통 이용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6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학교에서 약 3km 떨어진 산속, 가로등이 없는 좁은 산길에서 유키의 통학 가방이 발견돼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자택이나 학교, 역과도 동선이 전혀 맞지 않는 지점이었기 때문. 경찰은 제3자가 가방을 옮겼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수사를 벌였다.

이달 12일에는 실종 당시 유키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와 유사한 신발이 발견됐는데, 유류품들의 발견 위치가 서로 떨어져 있어 일각에서는 “부자연스럽다”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유키의 시신은 다음 날인 13일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서 약 2km 떨어진 산속에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시점은 실종 시기와 겹치는 3월 하순으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유키의 시신이 처음 발견 장소 외 다른 곳에 일정 기간 은닉됐다가 사후에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우키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이의 실종 이후 유우키의 행동이 미심쩍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키가 실종된 뒤 전단을 배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유우키의 태도가 보통의 실종 아동 부모와는 달랐다는 것. 목격자들은 “부모가 신분을 먼저 밝히지 않았다. 설명은 주로 어머니가 했고 아버지는 말을 아끼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증언했다.

유키의 부모가 전단을 배포하는 걸 봤다는 한 목격자는 “아이가 사라진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초조하거나 지쳐 보이지 않았다. 마치 남의 일처럼 침착했다”라고 회상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이들 부부를 마주쳤다는 또 다른 목격자도 “보통 아이의 사진을 상대가 보기 쉽게 보여주는데 유키의 아버지는 본인 어깨 근처에 휴대전화를 들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가 몸을 앞으로 내밀어야 겨우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두산에너빌리티 AI 타고 '가스터빈 100기 수주' 목표 시점 앞당겼다, 박지원 원전 넘어 새 성장동력 추가
  • 2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 3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 4 '이란 3~4개월 버틸 수 있다'는 CIA 비밀보고서 나왔다 : '소규모 교전'에도 트럼프는 "휴전 유효"
  • 5 이재명 어버이날 기념식에 대통령으로 처음 참석했다 :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에게 꽃을 달아드렸다
  • 6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 7 월 500만 원 실버타운 vs 24시간 '독박 돌봄' : 어버이날 마주한 두 가지 노후
  • 8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 9 [허프 US] 크루즈 한타바이러스 향한 WHO 낙관적 시선 : "코로나처럼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 낮다"
  • 10 트럼프 미국 중국 정상회담 앞두고 유력한 카드 잃었다 : '무차별 관세' 다시 법원에 발목 잡혀

허프생각

대기업집단 '총수'로 법인 지정하자는 재계 : 쿠팡 사례 보고도 그런 말 나오나
대기업집단 '총수'로 법인 지정하자는 재계 : 쿠팡 사례 보고도 그런 말 나오나

법인은 제도일 뿐 의사결정 주체는 언제나 사람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39년 만에 개헌 시도

최신기사

  • 교보문고 다음으로 다이소로 향하는 청년들 : '번따'의 성지로 선택 받은 장소들의 공통점
    뉴스&이슈 교보문고 다음으로 다이소로 향하는 청년들 : '번따'의 성지로 선택 받은 장소들의 공통점

    물어볼 때 예의를 갖추자

  • 화장품 업계 핵심 가치로 떠오른 '클린뷰티' : 건강·환경·윤리 지키는 브랜드가 각광받는다
    씨저널&경제 화장품 업계 핵심 가치로 떠오른 '클린뷰티' : 건강·환경·윤리 지키는 브랜드가 각광받는다

    올리브영은 자체 기준 부합하는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 마크' 부여한다

  •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라이프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지수는 불장인데 내 계좌는 한겨울

  •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뉴스&이슈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바로 그 정형근이다

  •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뉴스&이슈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음악인의 양심과 예술의 자유"

  •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협상' 종지부 찍을까 : 초기업노조가 총파업 카드 쥔 채로 사후조정에 동의했다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협상' 종지부 찍을까 : 초기업노조가 총파업 카드 쥔 채로 사후조정에 동의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 봉합의 마지막 기회

  •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됐다 : 임시주총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가결
    씨저널&경제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됐다 : 임시주총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가결

    지난달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

  • 고급인재 플랫폼 비즈니스피플, 반도체 AI 로보틱스 인재 확보 위한 특별 이벤트
    씨저널&경제 고급인재 플랫폼 비즈니스피플, 반도체 AI 로보틱스 인재 확보 위한 특별 이벤트

    핵심인재들 주목!

  •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뉴스&이슈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39년 만에 개헌 시도

  • 이마트의 자회사 '헐값 합병' 논란 가열 : 신세계푸드 소액주주들이 턱없는 교환가치와 말뿐인 주주충실의무 비판 중이다
    씨저널&경제 이마트의 자회사 '헐값 합병' 논란 가열 : 신세계푸드 소액주주들이 턱없는 교환가치와 말뿐인 주주충실의무 비판 중이다

    주식교환의 궁극적 목적은 '주주 가치 제고'여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