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2024년 10월부터 세계철강협회의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위치에서 철강업계의 미래에 관한 고민을 이어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포스코의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받고 우르 달베레르 세계철강협회장 겸 튀르키예의 촐라콜루메탈루지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철강업계가 친환경으로 나아가기에 녹록지 않은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 회장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다자간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1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각) 한국철강협회를 대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의 보무강철, 일본의 일본제철, 인도의 JSW를 포함한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해 △에너지 위기 대응 △지정학적 리스크의 산업 영향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포스코의 탈탄소 청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강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인도 JSW그룹의 사잔 진달 회장, 중국 하강그룹의 리우지엔 동사장 등과 연쇄 회동을 통해 철강업계의 핵심 현안에 관해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포스코 자체적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데 공을 들였다.
14일(현지시각)에는 회원사 회의에서 장 회장이 포스코를 대표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수령했다.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는 세계철강협회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으로 포스코는 2022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장 회장은 2024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정된 뒤 철강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행사 때마다 철강 분야의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아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미래 수요 확대를 위해 이들 사이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