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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자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 온 이 회사 존림 대표이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DMO 생산능력 1위 굳히기, 미국 생산시설 인수 완료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2026년 3월31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서 열린 인수 완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3월31일(현지시간)부로 최종 완료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amsung Biologics America)’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해, 12월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6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해 왔다. 

존림 대표는 2020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생산능력 확대와 순수 CDMO 체제 전환을 위해 힘써 왔다. 

먼저 존림 대표는  지난해 4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2공장에 1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면서 송도공장(1~5공장)의 총 생산능력을 78만5천 리터까지 늘렸다.

이어 이번에 락빌 생산시설까지 인수하면서 글로벌 생산능력은 84만5천 리터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인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에 앞서는 세계 최대 캐파(CAPA)다. 

또한 존림 대표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CDMO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생산을 맡기면서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 왔다. 

존림 대표는 인적분할을 통해 이러한 이해상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연결기준) 4조5570억 원, 영업이익 2조692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에 견줘 각각 30.3%, 56.6% 늘어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CDMO 기업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이미 확보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위 업체로 성장하고자 수주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존림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록빌 시설의 전문인력과 함께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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