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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산업용 에너지장비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을 '한화파워'로 재단장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인프라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그룹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계열사와 한화파워의 브랜드를 통합해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력인 가스터빈이 '탈탄소' 기조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친환경 역량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사업 대응력 키운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로 새 출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이 한화파워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다. ⓒ한화

한화그룹은 한화임팩트 자회사 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회사 PSM과 브랜드를 통합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파워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파워는 고성능 산업용 압축기와 가스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저탄소 연료 발전 기자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PSM은 2021년 7월 한화임팩트가 인수한 계열사로 당시 세계적 가스터빈기업인 이탈리아 안살도에네르기아의 자회사였다.

이번 브랜드 통합은 개별 설비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관한 통합대응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화파워는 새 회사 이름에 에너지 장비 공급 및 서비스를 넘어 발전설비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정체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터빈과 압축기를 중심으로 한 핵심 에너지 기기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와 보조기기, 운영, 서비스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다루는 에너지 인프라 사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한화파워는 모든 산업군의 핵심 과제로 급부상한 '안정적 전력 공급'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효율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전력 기술 주권을 지키는 산업 파트너로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연소·기계 동력을 전기 에너지로 대체하는 전기화와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으로 꾸준한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 인프라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분산형 전력이 확대되고 고효율 가스터빈과 정밀 연료 공급 시스템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또 한화파워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시장도 겨냥한다.

한화파워는 노후 가스터빈을 액화천연가스(LNG) 혼소 등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를 이용한 저탄소 발전 분야로도 발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화파워는 현재 가스터빈용 연료공급압축기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용 압축기를 통해 연료공급-발전-탄소관리 모든 공정을 하나의 기술체계로 연결하는 인프라 플랫폼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라피 발타 한화파워 대표이사는 "에너지 장비의 중요성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 한화파워는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강화하겠다"며 "현지 대응력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발전 플랜트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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