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서정진 회장은 신약·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더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장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DS 생산능력 확대는 이 같은 중장기적 성장 전략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2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 송도 캠퍼스에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 여기에 1조2265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재 회사의 주력 제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도 이뤄진다.
셀트리온 쪽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생산 공정 효율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도 증설한다. 원래 증설 계획은 6만6천 리터 규모였으나 이를 7만5천 리터로 확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공장의 DS 생산 역량은 현재 6만6천 리터에서 14만1천 리터까지 늘어난다.
셀트리온의 미국 생산시설은 지난해 말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완제의약품(DP, Drug Product)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송도 캠퍼스에 신규 DP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 예정이다. 내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DP 단독 생산시설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액상 바이알(Vial) 6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DP 생산라인 최대 생산량인 400만 바이알을 더하면 송도에만 1050만 바이알의 DP 제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에 더해 셀트리온은 충남 예산 산업단지에 신규 DP 공장을 짓는다. 현재 부지 확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쪽은 “현재 셀트리온제약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증설도 추진 중으로, 이 증설까지 완료되면 셀트리온 그룹 전체 DP 필요 물량의 약 90%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된다”면서 “해외 현지 DP CMO 대비 큰 폭의 생산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