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두로 더비' 베네수엘라가 미국 꺾고 WBC 첫 우승 : 우리는 조국을 향한 사랑으로 뛰었다
베네수엘라 선수들 17일(현지시각)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에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3대 2로 제압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은 베네수엘라가 아마추어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던 1945년 이후 무려 81년 만에 거둔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했던 베네수엘라였지만,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모여있는 황금세대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번 WBC 우승은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 역시 강하다는 것을 세계 무대에 증명한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전은 '마두로 더비'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현직 대통령이 '불법' 체포해 납치한 이후 열린 양국 첫 스포츠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마두로 더비' 베네수엘라가 미국 꺾고 WBC 첫 우승 : 우리는 조국을 향한 사랑으로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한국시간) 트루스 소셜에 남긴 글 ⓒ트루스 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BC 결승전 직후 "(51번째)주 승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라는 글을 올리며 조롱하기도 했다.

사실상 미국의 관리 하에 놓인 베네수엘라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열린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야구 경기를 넘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베네수엘라 야구 연맹(Fevebeisbol)은 그동안 마두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왔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야구 대표팀에게도 정치적 압박이 상당했다.

이러한 배경 탓에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우승은 더욱 '기적'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대회 직전 미군의 마두로 체포 작전 여파로 양국 간 항공편이 전면 중단되고 비자 발급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선수단의 마이애미 입국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마르 로페즈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는 정치가 아닌 야구를 하러 왔다"며 정치적 압박에 선을 그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베네수엘라 출신 스타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팀을 재정비했고, 조국에게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이애미 땅을 밟았다.

베네수엘라의 우승은 대회 내내 제기된 개최국 특혜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이번 WBC는 대진표 구성과 휴식일 배정이 미국과 일본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짜였다는 외신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은 모든 경기를 안방에서 치르는 이점을 누렸으나, 베네수엘라는 당당히 실력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전역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고 전하며, 야구가 선사한 위로에 주목했다. 

결승전 직후 승리의 주역들은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는 폭스스포츠 인터뷰에서 "이 승리는 베네수엘라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조국을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뛰었고, 이 유니폼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또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커리어 통틀어 이번 우승이 단연 1위"라며 "우리 국민들은 오늘 이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끈 오마르 로페즈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기고 있을 텐데, 그게 나를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한다"며 "이것이 내가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호텔신라 흑자전환에도 성난 주주들, 대표 연임 반대 뜻 결집하며 책임경영 요구
  • 2 교사 밀쳐 넘어뜨린 광주 중학생, 뇌진탕 빠진 담임 선생님에게 첫 마디가… : 방송에도 출연했던 인물이다
  • 3 문채원 결혼한다, 6월에 남편 될 남자친구 대체 누구길래… : 편지로 직접 적어서 알린 깜짝 근황
  • 4 정부 이란에 ‘50만 달러’ 규모 구호품 인도적 지원 결정, 이란 정부는 우리 노력을 알아줄까?
  • 5 '급성구획증후군' 수술 4차례 받은 40살 배우 문근영이 연극 무대 오른다 : "몸 커지며 마음도 커졌다"
  • 6 [허프 트렌드] 배급사 쇼박스의 3연속 홈런 이유 분석해봤다 : '만약에 우리' '왕사남' 이은 스릴러 '살목지'의 흥행 전략
  • 7 쿠팡 프레시백 캠핑장에서 사용한 백지영·정석원 부부 : 논란 일자 유튜브 제작진이 사과했다
  • 8 동물원 탈출 후 추적 엿새째 '늑구'야 어디 있니? : 마지막 음식은 탈출 전 먹은 생닭 2마리
  • 9 서울시장 오세훈 "한강버스 대박 조짐, 민주당 성과 보이자 공세" : 한강버스, 시장선거 쟁점 되나
  • 10 부산 북구갑 선택한 한동훈, '조국 없는 3자 구도'는 악재 : 이길 수 있는 길이 너무 좁아 보인다

허프생각

12년 전 세월호 앞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물었다, 이제 '생명안전기본법'으로 답해야 한다
12년 전 세월호 앞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물었다, 이제 '생명안전기본법'으로 답해야 한다

재난 대응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여전히 미진

허프 사람&말

'신흥국의 인디애나 존스'라 불리던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별세 : 1970년대 '개도국' 한국에 주목했던 인물
'신흥국의 인디애나 존스'라 불리던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별세 : 1970년대 '개도국' 한국에 주목했던 인물

전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최신기사

  • 자율주행 트럭이 심야 고속도로 달려 택배 배송한다, 국토부 6월부터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 허가
    씨저널&경제 자율주행 트럭이 심야 고속도로 달려 택배 배송한다, 국토부 6월부터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 허가

    아직 시험운전자가 탑승한다

  • 김부겸 대구시장 선거 낙관론 경계, 지지도 앞섰다는 건 착시, 현장서 느끼는 민심은 팽팽
    뉴스&이슈 김부겸 대구시장 선거 낙관론 경계, "지지도 앞섰다는 건 착시, 현장서 느끼는 민심은 팽팽"

    선거 가면 모른다

  • 11년 동안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졌다 : 현직 대통령,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 처음 참석
    뉴스&이슈 "11년 동안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졌다 : 현직 대통령,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 처음 참석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

  • 포털 한계 직면한 네이버 최수연 선택은 유럽과 핀테크 : 1.6조 그린본드와 네이버파이낸셜 상장으로 변신 모색
    씨저널&경제 포털 한계 직면한 네이버 최수연 선택은 유럽과 핀테크 : 1.6조 그린본드와 네이버파이낸셜 상장으로 변신 모색

    주가 부진의 굴욕에서 벗어나라

  • 5월1일 노동절에 출근하면 2.5배 임금을 받는다 : 다른 공휴일 근무는 1.5배
    뉴스&이슈 5월1일 노동절에 출근하면 2.5배 임금을 받는다 : 다른 공휴일 근무는 1.5배

    법적 근거가 다르기 때문

  • 미국 민주당, 하원에서 헤그세스 국방장관 탄핵안 제출 : 어차피 막히지만 '경고'라도 됐으면...
    글로벌 미국 민주당, 하원에서 헤그세스 국방장관 탄핵안 제출 : 어차피 막히지만 '경고'라도 됐으면...

    뭐라도 해라

  •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중국 이어 베트남·인도에 뜬다 : 4대 그룹 총수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 동행
    씨저널&경제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중국 이어 베트남·인도에 뜬다 : 4대 그룹 총수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 동행

    삼성 SK 현대차 LG, '비즈니스 외교' 선봉에

  • KT&G 1.85조 자사주 전량 소각, 방경만 적극적 주주환원으로 밸류업 선도
    씨저널&경제 KT&G 1.85조 자사주 전량 소각, 방경만 "적극적 주주환원으로 밸류업 선도"

    밸류업 모범사례

  • 이원석 전 검찰총장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검찰 수사 옹호, “꿋꿋이 버텼다”
    뉴스&이슈 이원석 전 검찰총장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검찰 수사 옹호, “꿋꿋이 버텼다”

    검사는 왜 똑같을까

  • KB국민은행장 이환주 '기업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약속, 생산적 금융과 만났다
    씨저널&경제 KB국민은행장 이환주 '기업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약속, 생산적 금융과 만났다

    현장이 중요하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