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어뮤즈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승민 코스메틱2부문 대표가 유럽 시장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번 팝업은 이 대표의 이 같은 전략을 상징한다.
어뮤즈는 K-뷰티 열풍을 주도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5년 글로벌 리테일 매출이 전년에 견줘 100% 이상 성장하면서 일찌감치 성과를 냈다. 특히 하반기 신규 진출한 유럽과 러시아 지역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승민 대표는 어뮤즈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2021년 어뮤즈 대표에 올랐다가 2024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어뮤즈를 인수하면서 함께 이동했다.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이사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어뮤즈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곳은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샹젤리제점이다. 운영 기간은 3월18일부터 4월13일까지다.
어뮤즈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중심부인 메인 아트리움에 대규모 단독 공간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쪽은 입점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이 어뮤즈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글로벌 팬덤, 독창적인 기획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어뮤즈 팝업스토어는 ‘피치 글로우, 서울(PEACH glow, SEOUL)’을 메인 테마로 선정해, 서울의 에너지와 파리의 감성을 결합한 공간으로 꾸몄다. 브랜드 특유의 발랄하고 맑은 색채감을 구현하면서, 어뮤즈의 정체성이 담긴 다양한 립, 치크, 베이스 등 비건 뷰티 라인업을 소개한다.
어뮤즈는 팝업 운영 이후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과 샹젤리제점에 정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 국가별 리테일 채널에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들어서는 어뮤즈 팝업스토어의 모습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승민 대표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프랑스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지역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해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승민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KT, 샤넬코리아, 로레알코리아에서 홍보(PR)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9년 네이버 스노우 자회사이던 어뮤즈의 마케팅 총괄로 자리를 옮겨 202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4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어뮤즈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동해 코스메틱본부 레이블4 총괄과 어뮤즈코리아 대표를 겸임해 오다가, 지난 연말 코스메틱2부문 대표이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