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최근 먹는 알부민 영양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언론의 집계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알부민 제품은 1200여 종이나 된다.

알부민 영양제가 피로 회복, 체력 증진,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광고도 자주 나온다. 광고에는 주로 의사 출신의 의료인들이 모델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 같은 알부민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먹는 알부민이 아무런 효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프 트렌드] 불편한 알부민 열풍 : 전문가들 '무용론' 비웃듯 시중에 알부민 영양제 1200종 범람
알부민 영양제 효과 논란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코파일럿이 생성한 이미지 ⓒ AI

9일 의료계 취재를 종합하면, 먹는 알부민 광고와 홍보에 나서는 걸 의료인들이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강병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최근 한겨레신문에 쓴 ‘알부민을 먹으면 몸에 좋을까’라는 칼럼에서 “모델 노릇을 한 의료인들은 하나하나 기억해 두었다. 전문가로서 몇 푼의 돈에 이름을 파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계로 삼기 위해”라고 지적했다.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알부민을 구강으로 섭취해서 건강에 득이 된다는 건 의사라는 권위를 내세워 일반인을 혹세무민하는 사기임에 틀림없다”면서 “의사협회는 이런 비윤리적인 의사들을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석 대한간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은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유명 의사들이 나와 알부민의 효능을 말하지만, 이를 전문가 의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면서 “고가의 알부민을 사먹는 대신 육류, 두부, 달걀,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알부민의 정체와 역할

강병철 전문의의 칼럼을 요약하면, 알부민은 물과 호르몬, 약물, 지방산 등을 운반하고 물을 혈관 속에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 때문에 혈액 속 알부민이 부족하면 물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몸이 붓는 ‘부기’ 또는 ‘부종’ 증상이 발생한다. 

알부민은 간에서 생성되며, 정상적인 건강 상태에서는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알부민 부족은 간 기능이 떨어졌거나 콩팥에 병이 생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외부에서 알부민을 보충해야 하는데,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먹어서 섭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주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알부민도 단백질의 하나이므로 소화기관에서 분해돼 아미노산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알부민 영양제’는 간 또는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통풍이 있는 환자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된다. 

게다가 사람이 알부민 효과를 보려면 ‘인간 알부민’을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한다. 시중의 ‘알부민 영양제’는 모두 달걀 흰자 등 ‘동물 알부민’로 만든다. 따라서 굳이 ‘알부민 영양제’를 챙겨야 한다면 달걀을 먹으면 된다. 

◆ 먹어서는 혈중 알부민 증가하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은 연구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연구팀이 2024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폐 질환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알부민을 투여했지만 투여 전후 혈중 알부민 농도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연구팀의 2023년 논문에서도 입원환자 763명에게 영양 보충 치료를 시행했지만 단기간(7일) 내 혈중 알부민 농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임상 결과가 포함됐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의 연구(2004년)에서는 혈청 알부민 농도가 낮은 환자에게 단백질 보충제를 제공하는 것보다 식이 상담을 통해 식단을 개선하는 것이 혈중 알부민 증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충북 괴산에서 텐트 생활을?” 결혼 4년 만에 이혼설 터진 박군 : 결국 입 열어 직접 밝힌 ‘8살 연상’ ♥한영과의 부부 근황
  • 2 ‘또또또’ 음주운전 사고 낸 이재룡이 도망간 뒤 잡힌 곳 : 11년 만에 복귀한 아내 유호정 앞길 가로막기 딱이다
  • 3 왕사남 보고 온 이재명 대통령이 천만 공약으로 “개명하고 귀화하겠다”던 장항준에게 전한 메시지 : 시선 강탈 제대로다
  • 4 “2세 낳고 싶다”던 황재균, 이혼 2년 만에 재혼 고민? :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전현무의 깜짝 ‘결혼 폭로’ 터졌다
  • 5 이란 전쟁으로 세계가 앓고 있을 때 누군가는 웃는다 : 트럼프 말고 거대한 수혜 보고 있는 '그 사람'
  • 6 이란 대통령 사과 몇 시간 뒤 바레인 UAE ‘미국 기지’ 공습,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 높아져
  • 7 1200만 관중의 역설 : 한국 야구가 17년째 WBC에서 고전하는 이유 3가지
  • 8 미국과 이란 전쟁에 "트럼프 아들 배런 군대로 보내자" 봇물 : 노블레스 오블리주 될까
  • 9 미국 석학 로버트 단턴이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다 : 11월 중간선거 막고 '위험 권력' 행사 우려
  • 10 서울 강남에서 중앙분리대 들이박고 도주한 배우 이재룡 : 음주운전 아니라고 주장한단다

허프생각

요즘 CJ제일제당 보면 시장만큼 기업도 이재명 정부를 못 이긴단 생각이 든다, 좋은 일일까?
요즘 CJ제일제당 보면 시장만큼 기업도 이재명 정부를 못 이긴단 생각이 든다, 좋은 일일까?

정부를 이기는 기업도 없다고?

허프 사람&말

미국 석학 로버트 단턴이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다 : 11월 중간선거 막고 '위험 권력' 행사 우려
미국 석학 로버트 단턴이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다 : 11월 중간선거 막고 '위험 권력' 행사 우려

미국에 전제정치가?

최신기사

  • [영상] 기후 피해 돈으로 보상 유엔 결의안 추진, 선진국 금전적 배상 책임 초읽기
    영상 [영상] "기후 피해 돈으로 보상" 유엔 결의안 추진, 선진국 금전적 배상 책임 초읽기

    트럼프 압박에도 '기후 배상' 결의안 강행

  • 국힘 오세훈 '당권 도전' 노린 승부수 던졌나? :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않고 장동혁 지도부 '노선 변화' 압박
    뉴스&이슈 국힘 오세훈 '당권 도전' 노린 승부수 던졌나? :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않고 장동혁 지도부 '노선 변화' 압박

    구청장한테 질 순 없다!

  • [허프 트렌드] 불편한 알부민 열풍 : 전문가들 '무용론' 비웃듯 시중에 알부민 영양제 1200종 범람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불편한 알부민 열풍 : 전문가들 '무용론' 비웃듯 시중에 알부민 영양제 1200종 범람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 서울 강남에서 중앙분리대 들이박고 도주한 배우 이재룡 : 음주운전 아니라고 주장한단다
    엔터테인먼트 서울 강남에서 중앙분리대 들이박고 도주한 배우 이재룡 : 음주운전 아니라고 주장한단다

    음주운전 논란 3번째...

  • [허프 US] 트럼프가 이란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 야구 모자 쓰고 '무개념' 등장 : 그날, 폭스뉴스의 '미심쩍은' 방송사고
    글로벌 [허프 US] 트럼프가 이란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 야구 모자 쓰고 '무개념' 등장 : 그날, 폭스뉴스의 '미심쩍은' 방송사고

    꽤나 독특한 장례식 예절이다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 대통령이 당청 갈등 없다는 것 보여줬다 : 검찰개혁법안 당정청 협의 가능해
    뉴스&이슈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 대통령이 당청 갈등 없다는 것 보여줬다" : "검찰개혁법안 당정청 협의 가능해"

    이 대통령 발언에 힘 싣는 듯

  • 에스파가 롯데면세점에 뜬다 : 동방신기 슈주 엑소 트와이스 거쳐간 롯데면세점의 'K-스타' 홍보 전략
    씨저널&경제 에스파가 롯데면세점에 뜬다 : 동방신기 슈주 엑소 트와이스 거쳐간 롯데면세점의 'K-스타' 홍보 전략

    해외 마이(MY)를 노린다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맡은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보여주는 자신감, 1% 돌발상황 대응이 안전한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씨저널&경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맡은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보여주는 자신감, "1% 돌발상황 대응이 안전한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2026년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로보택시 상륙

  • 최주선 삼성SDI AI시대에 올라탄다 : 인터배터리에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공개
    씨저널&경제 최주선 삼성SDI AI시대에 올라탄다 : 인터배터리에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공개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의 결합 가까워진다

  • 미국 석학 로버트 단턴이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다 : 11월 중간선거 막고 '위험 권력' 행사 우려
    글로벌 미국 석학 로버트 단턴이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다 : 11월 중간선거 막고 '위험 권력' 행사 우려

    미국에 전제정치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