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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근황을 공개했던 노홍철. 그가 묵었던 ‘SNS 핫플’이 구설수에 올랐다.

노홍철 인스타 속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나” 탄식 터지게 한 충격적인 폭로 : ‘잠자는 사자’ 진실에 혈압이 튄다
‘잠자는 사자’와 근황을 공개했던 노홍철, 그가 묵었던 숙소를 겨냥한 폭로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2025년 2월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노홍철 인스타에 올라온 약에 취한 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여기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한 사진들이 담겼다. 지난달 30일 노홍철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야생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특히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 본다”라는 글과 함께 사자의 배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을 올려 “AI 아니냐”라는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글에는 노홍철이 점프를 하면서 사자의 배를 툭툭 치는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두고 한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가 비판에 나섰다. 이 여행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사자가 정상으로 보이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해 노홍철과 그가 묵었던 탄자니아의 숙박 시설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여행사는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다”라며 “사자가 졸린 눈으로 옆에서 걷고, 사자를 만질 수 있고, 사자의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자에게 약을 주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특정 숙박 시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직접 거론한 뒤, “이곳은 처음에 우글거리는 초식동물로 시작했다”라고 운을 뗀 여행사는 “눈을 뜨면 기린, 얼룩말, 영양류 등이 바글바글 숙소 주변에 가득한 판타지로 경쟁률과 가격 문제로 기린 호텔을 예약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충족시켜줬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여행사는 “그러나 사자의 눈과 행동을 보라”라며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나”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들이 트랭퀼라이저(tranquilizer)나 세데이티브(sedative)와 같은 진정 수면제를 투여해 사자를 무기력하고 졸리게 만든다고 이야기한 여행사는 2015년 다큐멘터리 ‘블러드 라이온즈(Blood Lions)’를 언급하면서 “매년 수백 마리의 사자가 ‘보존, 연구, 고아원’과 같은 포장으로 약물을 투여받은 후 장기 손상으로 조기 사망하고 끝없는 근친 교배로 새롭고 귀여운 아기 사자를 관광객들에게 투입하는 정황을 고발한다”라고 전했다. 여행사는 “이는 상품성을 잃은 사자를 잔인하게 사냥하는 통조림 사냥(Canned hunting) 산업과도 연결돼 있다”라고 첨언했다.

노홍철이 묵었던 숙소는 동물들과의 밀접한 교감이 가능해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아온 인기 사파리형 숙박 시설이다. 이 시설이 실제로 사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으나 대다수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물 학대 관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한 누리꾼은 잠자는 사자 곁에서 찍은 노홍철의 사진들과 숙박 시설의 만행을 폭로한 여행사의 글을 함께 공유하며 “인간은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나”라고 탄식을 내뱉었다.

한편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노홍철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윤리적인 야생동물 교감 (ETHICAL WILDLIFE ENCOUNTERS)”이라는 새 글을 올렸다. 자신이 묵었던 숙박업소와 해당 업소를 고발한 여행사를 함께 적은 노홍철은 “탄자니아 정부, 건강 치료 회복 및 자연 서식지 방사 키워드 보고 다녀왔는데, 귀한 의견도 있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당연히 저도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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