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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다.” - 2026년 1월8일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8일 제주 서귀포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가운데)과 함께 '초저궤도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VLEO UHR SAR) 위성'의 실물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8일 제주 서귀포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가운데)과 함께 '초저궤도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VLEO UHR SAR) 위성'의 실물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새해 우주를 향한 한화의 포부를 내놨다.

한화가 주도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허브’를 방문해 현실로 다가온 우주 시대를 확장하겠다는 비전과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김 회장은 8일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아들 김동관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본 뒤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2024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R&D(연구개발)센터,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해 잇따라 현장경영을 펼친 김 회장이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고 적으며 친필서명을 남겼다. 이후 방진복을 착용하고 제주우주센터 클린룸을 둘러봤고 임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한 격려사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이라며 “그렇게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80년대 화약을 만들던 시절부터 우주산업을 꿈꿔왔고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으로 김 회장의 목표는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김 회장의 우주를 향한 열망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이어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21년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조직 구성을 엔지니어 위주로 구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축구장 4개 크기에 이르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400㎡(약3450평) 규모의 건물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제주우주센터에서는 올해부터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등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한화그룹은 제주우주센터를 한화그룹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며 한화만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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