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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진출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설정했다. 그 해법으로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실행 중심 경영 전환을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성장과 혁신의 해법으로 자율과 선제, 실행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롯데그룹

신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그룹의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먼저 2025년을 돌아보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냈다”며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말레이시아 진출 등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다만 2026년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성장과 혁신의 해법으로 '자율·선제·실행'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도전할 때 조직이 성장한다며 자율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중장기 전략 점검과 AI의 핵심 경쟁력 내재화를 주문하며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동시에 혁신이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시작되는 작은 변화들을 실행으로 연결해 계획과 성과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모든 변화의 출발점으로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며 “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며 “우리 그룹과 임직원이 가진 저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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