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삭제’ 및 '월북 몰이' 의혹으로 기소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피격 은폐 의혹'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 몰이' 혐의로 기소됐다.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피격 은폐 의혹'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 몰이' 혐의로 기소됐다. ⓒ뉴스1

이번 판결로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반국가적 범죄'로 규정하며 대대적 수사와 감사를 진행했던 윤석열 정부와 검찰은 '정치적 보복'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민주당 의원,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 등에 대해 “증거에 의해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들이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북한군 총격을 받아 숨진 뒤 '보안 유지' 지침을 내리는 등 시신이 소각된 사실을 은폐하려 하고 이씨가 ‘자진 월북’을 했다고 허위 발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2022년 기소했다. 박 의원과 노 전 비서실장은 서 전 실장의 지시에 동조해 국정원 및 국방부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 및 보고서를 삭제하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우선 절차적인 위법이나 불법 지시가 있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정식 지휘체계와 절차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서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고위공직자들이 사건 당시 이씨 피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국방부와 국정원의 첩보 및 보고서를 5천 건 넘게 삭제했다는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앟았다.

재판부는 “이씨 사건 관련 논의와 지시, 조치 및 결과 보고, 수사 등은 모두 정식 체계와 절차를 밟아 이뤄졌고, 대부분 문서를 통해 기록돼 남아있다”며 “국방부와 국정원의 첩보 등은 처음부터 제한적으로 전파됐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 없이 전파됐다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모씨 사건을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알리라고 명확히 지시했는데 이들이 문 전 대통령의 지시를 어기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피격·소각 사실을 보고받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을 확인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을 명확하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며 “피고인들이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어겼다는 검사의 주장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진행된 문재인 정부 관련 감사 및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해경과 국방부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기존의 판단을 뒤집고 사과했으며 감사원은 대대적 감사를 펼쳐 '월북 몰이'가 실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으면서 국가 기관을 동원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려 한 '정치적 감사 및 기소'였다는 점이 밝혀진 셈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지원이 이겼습니다! 저를 제거하려했던 윤석열은 파면 당해 감옥에 갔고 박지원은 무죄”라며 “윤석열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역량을 수십년 후퇴시켰고 국정원, 검찰, 감사원을 사유화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법부는 국민의 죽음을 정적 제거에 악용한 윤석열 정치공작을 심판했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월북 몰이’라는 자극적 프레임으로 만들어내려 했던 허구적 서사는, 허망한 정치적 상상 위에 세워진 모래성이었음을 이번 판결은 명확히 보여줬다”며 “국가 안보 사안을 둘러싼 정상적 판단 과정과 정책적 결정 절차를 정치적 목적에 맞춰 ‘범죄’로 둔갑시키려 한 무리한 수사였다는 본질은 분명했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SK하이닉스 주주 전원주 건강히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 매니저가 공개한 근황에 가슴 쿵 내려앉았다
  • 2 갑작스럽게 터진 리그오브레전드 Gen.G소속 '룰러' 탈세 논란 :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스타 프로게이머들
  • 3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 4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 5 결국 눈물 흘린 신지 : 상상도 못 했다…5월 결혼 앞두고 ♥7살 연하 문원과 뜻밖의 근황 공개
  • 6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 7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 숨길 수 없다
  • 8 '아들 불륜' 폭로에 여론 악화 :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전 며느리에게 뭔가 보냈다
  • 9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세상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의 사인이 밝혀졌다 : 아들과 외식 중 일어난 참혹한 일
  • 10 대구 신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이 알려졌다 : 딸과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허프생각

노인 지하철 무료승차 '즉흥적' 제한 유감 : 정부 차원 '복지'와 지자체 '교통비용' 갈등 재고 기회로
노인 지하철 무료승차 '즉흥적' 제한 유감 : 정부 차원 '복지'와 지자체 '교통비용' 갈등 재고 기회로

이참에 도시철도 적자 축소 방안도 고민하면 어떨까

허프 사람&말

김동춘 LG화학 '3년 누적 적자 5600억' 안고 사업재편 추진, 그의 손에 '여수'와 한국 석유화학 성패 달렸다
김동춘 LG화학 '3년 누적 적자 5600억' 안고 사업재편 추진, 그의 손에 '여수'와 한국 석유화학 성패 달렸다

석유화학 사업의 갈림길

최신기사

  • 결국 눈물 흘린 신지 : 상상도 못 했다…5월 결혼 앞두고 ♥7살 연하 문원과 뜻밖의 근황 공개
    엔터테인먼트 결국 눈물 흘린 신지 : 상상도 못 했다…5월 결혼 앞두고 ♥7살 연하 문원과 뜻밖의 근황 공개

    결혼식 한 달 남기고.

  •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결과 1년 만에 나왔다, 국토부 설계 오류와 부적정 시공 포함 복합적 문제 발견
    씨저널&경제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결과 1년 만에 나왔다, 국토부 "설계 오류와 부적정 시공 포함 복합적 문제 발견"

    처벌까지 먼 길

  • 정부 중동발 고유가·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쿠폰' 지급 나서, 프로야구 개막 맞물려 프랜차이즈 업계 기대감 확대
    씨저널&경제 정부 중동발 고유가·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쿠폰' 지급 나서, 프로야구 개막 맞물려 프랜차이즈 업계 기대감 확대

    안 그래도 많이 먹을텐데

  • “돈까스 먹고 싶어” 새벽에 아빠 손 잡고 나섰던 김창민 감독 아들 근황 : CCTV 속 참담한 장면에 숨이 턱 막힌다
    뉴스&이슈 “돈까스 먹고 싶어” 새벽에 아빠 손 잡고 나섰던 김창민 감독 아들 근황 : CCTV 속 참담한 장면에 숨이 턱 막힌다

    그날 이후.

  • 민주당·조국혁신당 포함 5당 '지방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정치개혁 공동선언, 서왕진 “4월10일까지 법안 처리”
    뉴스&이슈 민주당·조국혁신당 포함 5당 '지방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정치개혁 공동선언, 서왕진 “4월10일까지 법안 처리”

    25일 농성의 값진 결실

  •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두고 동맹국에 뒤끝 작렬 : 이란전쟁 끝나도 여진 계속될 듯하다
    글로벌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두고 동맹국에 뒤끝 작렬 : 이란전쟁 끝나도 여진 계속될 듯하다

    거꾸로 미국이 '외톨이' 되는 모양새

  • 김상균 LF 편집숍 '라움' 통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한다 : 단순 도입 넘어 인큐베이팅 역할 강화
    씨저널&경제 김상균 LF 편집숍 '라움' 통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한다 : 단순 도입 넘어 인큐베이팅 역할 강화

    신세계 강남점 매장 리뉴얼

  • 어딜 감히 돈도 없는 게 축구를... FIFA의 변동 가격제 논란 : 월드컵 티켓 가격에 팬들 분통
    라이프 "어딜 감히 돈도 없는 게 축구를..." FIFA의 변동 가격제 논란 : 월드컵 티켓 가격에 팬들 분통

    "공으로 하나 되는 스포츠? 아니 공 하나 더 붙였다"

  • 민주당 김부겸이 국힘에서 손놓고 있는 사이 홍준표 지지 얻고 박정희 품으려 한다, “박정희컨벤션센터 검토”
    뉴스&이슈 민주당 김부겸이 국힘에서 손놓고 있는 사이 홍준표 지지 얻고 박정희 품으려 한다, “박정희컨벤션센터 검토”

    김대중과 박정희의 정기교류!

  •  삼양 회장 김윤 '담합 리스크' 와중에 '지배력 유지' 행보, 이사회 축소와 '의장 장기집권' 관철에 주주 권한 위축 우려
    씨저널&경제 삼양 회장 김윤 '담합 리스크' 와중에 '지배력 유지' 행보, 이사회 축소와 '의장 장기집권' 관철에 주주 권한 위축 우려

    오너의, 오너에 의한, 오너를 위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