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경영 슬로건 ‘AICT Company’를 내세워 전임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의 슬로건 ‘디지코’와 차별화했다. ⓒKT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경영 슬로건 ‘AICT Company’를 내세워 전임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의 슬로건 ‘디지코’와 차별화했다. ⓒKT

KT만큼 대표이사의 변동이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는 기업도 없다.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생긴 경영 방침의 변화를 기업 슬로건이 드러내고 이것이 광고에 반영돼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때문이다. 

KT의 경영 방침이자 슬로건이었던 ‘olleh KT’가 대중에게도 친숙한 브랜드처럼 각인되었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민영화 이후 KT를 거친 대표이사는 모두 ‘olleh’ 같은 자신만의 슬로건을 하나씩 내세웠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도 전임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후임으로 선임됐을 때 경영 슬로건 ‘AICT Company’를 만들어냈다.

◆ ‘디지코(DIGICO)’에서 ‘AICT(에이아이씨티)’ KT로

‘AICT’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CT)을 합친 것으로 AI의 중요성을 이전보다 더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만든 것이다.

김 대표는 새 슬로건 ‘AICT’ 기존 KT 경영 기조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으나 사실상 이전 경영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신의 인장을 새기기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라는 뜻의 디지코는 ‘Digital Platform Company’의 줄임말이다.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통신을 넘어선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디지코가 ‘종합’을 지향했다면 AICT는 방점을 AI 하나에 찍어 방향성을 달리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 바로 이전 구 전 대표 시절 슬로건이었던 ‘디지코(DIGICO)’ 전략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광고와 ESG보고서, 주주총회에서 마치 새로운 브랜드명처럼 등장하던 ‘디지코 KT’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 성공한 ‘olleh’도 과감히 ‘GiGAtopia(기가토피아)’로

이는 KT 대표이사가 바뀔 때마다 패턴처럼 반복돼왔던 현상이다. 구 전 대표 이전 황창규 전 대표의 슬로건 ‘GiGAtopia’도 새 대표이사가 오면서 말끔히 자취를 감췄다. 

‘GiGAtopia’는 ‘GiGA’와 ‘utopia’의 합성어로 당시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망 기술이 퍼지고 있을 때 KT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걸 없애고 구 전 대표가 내세웠던 슬로건이 앞에서 이야기했던 ‘디지코’다.

KT 슬로건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던 건 이석채 전 대표 시절의 ‘olleh’다. 

당시 이 전 대표는 경영 방침을 ‘올레경영’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자신의 슬로건을 곳곳에서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경영 슬로건이 거의 브랜드 개편 수준의 효과를 거둔 사례다. 

◆ 대표 수명 주기와 일치하는 KT 슬로건 교체 주기

대표이사의 수명을 따르게 되는 KT 슬로건 평균 수명은 자연히 길지 않다. 2002년 민영화 이후 연임에 성공한 KT 대표이사가 황 전 대표 1명뿐이다. 대부분 2, 3년 주기로 교체됐다.

일반 기업 역시 CEO가 자주 교체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오너의 존재 때문이다. 오너의 경영 방침에 따라 CEO 인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CEO가 교체되더라도 경영 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는 구조다.

하지만 KT는 특정한 오너가 존재하지 않는 국민기업이다.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일반 기업보다 강한 공공성을 띤다. 이 두 가지 특수성은 그간 KT가 정치권과 최대주주(현대차, 국민연금 등)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요인이기도 하다. 

◆ 잦은 슬로건 교체, “사업 연속성 흔들 정도는 아냐”

다만 슬로건의 교체가 사업 자체의 연속성을 흔드는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 

슬로건을 바꾼다고 해서 하던 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디지코와 AICT는 똑같이 AI 사업을 강조한다는 연속성이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 통신망을 내세운 ‘GiGAtopia’의 강조점도 현재 6G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별개로 사업별 연속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끔 조직을 운영한다”며 “대표이사가 바뀐다고 해서 진행하던 사업이 엎어질 정도의 기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의 혜안과 뚝심 : 필리조선소 인수 후 2년 승부수가 '이기적 미국' 예측한 듯 빛을 내기 시작했다
  • 2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3 박지원·손혜원의 맹비난에 분노한 조국, "2028년 총선 조국혁신당 중도사퇴 없을 것" "손혜원 망상"
  • 4 승계 앞둔 대상그룹의 지배구조엔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 : 이사회 75%가 내부인사, 사내이사도 오너 일가 주축
  • 5 EU 외교안보 대표의 '인종분리' 발언, 이스라엘이 발끈해 단절을 선언했다 : '국제 왕따'의 길
  • 6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 7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내부 갈등 놓고 드디어 입을 열었다 : "없는 사실로 상대 모욕하지 말라"
  • 8 일본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쁜 뒷맛' 남겼다 : 튀니지 상대 4-0 대승의 빛이 바란다
  • 9 허윤홍 GS건설 대표 취임 후 2년 '경쟁 수주 0건', 직접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로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입찰 뛰어드나
  • 10 중국 반도체 핵심공정 소재 '육불화텅스텐' 무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흔들 :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도

허프생각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에 답이 있다

허프 사람&말

트럼프 정부 국토안보장관 마크웨인 멀린 이란, 월드컵 대표단 편에 공작원 미국 밀입국 시도
트럼프 정부 국토안보장관 마크웨인 멀린 "이란, 월드컵 대표단 편에 공작원 미국 밀입국 시도"

그 대통령에 그 장관...

최신기사

  • [2026 기후경쟁력포럼] 철강 '빅3' 탈탄소 잰걸음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현대제철 '하이큐브'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
    씨저널&경제 [2026 기후경쟁력포럼] 철강 '빅3' 탈탄소 잰걸음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현대제철 '하이큐브'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

    앞으로 9년, 철강업계에 달렸다

  • 미국과 이란, 스위스 1차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레바논 합의했다 : 핵문제는 '나중 숙제'로 밀려
    글로벌 미국과 이란, 스위스 1차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레바논 합의했다 : 핵문제는 '나중 숙제'로 밀려

    레바논에 포성이 멈추나

  • '업계 1위' LG화학도 신용등급 하향 못 피했다 : 김동춘 실적·재무 개선 모두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의존 불가피
    씨저널&경제 '업계 1위' LG화학도 신용등급 하향 못 피했다 : 김동춘 실적·재무 개선 모두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의존 불가피

    LG화학의 '믿을맨'은 역시 배터리 사업인가

  • 음성군 한 아파트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됐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보인다
    뉴스&이슈 음성군 한 아파트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됐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보인다

    한 삶을, 한 가족을 파괴했다

  • 조원태 대한항공 '방산 야심'과 한계 : 올해 매출 1조 전망에도 보수·정비 의존 약점, AI 무인기 앞세워 체질 개선 노린다
    씨저널&경제 조원태 대한항공 '방산 야심'과 한계 : 올해 매출 1조 전망에도 보수·정비 의존 약점, AI 무인기 앞세워 체질 개선 노린다

    무인기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 [허프 생각]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보이스 [허프 생각]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에 답이 있다

  •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엔터테인먼트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손석희의 12시'

  • 인천 다리 절단 사건이 '의외의 결말'로 막을 내리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줬다 : 받아주는 병원 없었다
    뉴스&이슈 인천 다리 절단 사건이 '의외의 결말'로 막을 내리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줬다 : "받아주는 병원 없었다"

    의료 시스템의 '구멍'

  • 한찬식 대통령실 새 민정수석이 풀무원 사외이사직서 물러났다 : 검찰 출신으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경력
    씨저널&경제 한찬식 대통령실 새 민정수석이 풀무원 사외이사직서 물러났다 : 검찰 출신으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경력

    기업 사외이사서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 에펠탑 단축 운영, 인도 집단 휴교, 월드컵 응원 취소 : 다 폭염 탓이고 한국도 사정권이다
    라이프 에펠탑 단축 운영, 인도 집단 휴교, 월드컵 응원 취소 : 다 폭염 탓이고 한국도 사정권이다

    한국의 7~8월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