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행사장에서 마주친 동갑내기 사촌 이재용과 정용진.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2025년 11월 3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PEC에서 마주친 정용진한테 이재용이 한 말’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태 지역 최대 경제 포럼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장의 모습이 담겼다.
정용진을 만난 이재용, 스캔을 마치더니...“살 많이 빠졌다!”. ⓒ유튜브 채널 ‘파랑정치’
행사장에 먼저 입장해 자리에 앉아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누군가를 보고 “어?” 하고 놀란 모습. 이내 모습을 드러낸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눴다.
정용진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포옹하는 사이, 밝은 표정으로 정용진 회장을 꼼꼼히 살펴본 이재용 회장은 “살 많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정용진 회장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위아래로 스캔(?)을 이어간 이재용 회장은 “살 많이 빠졌어”라며 재차 신기해했다.
동갑내기이자 동창인 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두 손자. ⓒ온라인 커뮤니티
1968년생 원숭이띠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이재용 회장과 정용진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다. 6월생인 이재용 회장과 9월생 정용진 회장은 경기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이기도 하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정용진 회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진학했다. 이 회장이 서울대에서 학사를 마친 뒤 일본에서 석사,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반면, 정 회장은 서울대를 중퇴하고 유학을 떠나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한편 정용진 회장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멸공’ 관련 글을 게재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2022년 5월 10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찍은 무지개 사진을 올리며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적어 자신을 둘러싼 정치색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