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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튼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치즈버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뉴스1/트럼프 대통령 SNS
트럼프 대통령. ⓒ뉴스1/트럼프 대통령 SNS

30일 경주 힐튼호텔 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후 힐튼호텔 8층 객실에 도착하자마자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그냥 치즈버거가 아니었고, 꽤 특별한(?) 치즈버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햄버거에 소스는 바르지 말고, 토마토와 양상추 같은 채소는 옆에 사이드 접시로 따로 달라고 했으며, 케첩을 좋아하니 넉넉히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 베이컨’이라며 베이컨은 빼달라고 했고, 치즈를 좋아한다고 해서 호텔 셰프가 소고기 패티 위에 치즈를 듬뿍 올려 만들었다고 호텔 쪽은 설명했다. 이 호텔은 치즈버거를 원래 판매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맞춰 특별 요리를 만들었다.

다 먹고 맛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힐튼호텔 도착하자마자 주문한 것: 순간 옆집 이웃인 줄 알았다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먹은 치즈버거를 30일 호텔 요리사가 그대로 재현한 모습/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 찍은 힐튼호텔 직원들. ⓒ경주 힐튼호텔 제공

호텔 관계자는 “(치즈버거 제공) 다음 날(30일) 아침 퇴실하는 과정에서 보좌진을 만나니, 트럼프 대통령이 치즈버거를 남김없이 다 먹은 뒤 ‘맛있다’ 했다고 전해줬다”라고 밝혔따.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 머무는 동안 샤워를 한 후 "물이 아주 좋다"며 "연수를 쓰느냐, 정화를 한 건가"라고 궁금증을 나타냈고 호텔 측은 "온천수를 사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호텔 8층 브이아이피(VIP)용 객실에 머물렀는데, 미국 쪽에서 방탄 유리를 따로 준비해 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한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하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경호원으로 보이는 미국인들이 늘 함께했다"며 "이동 동선에는 천막이 설치돼 있었고, 직원들 중에서도 만찬장에 들어간 사람 외에는 뒷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뉴스1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뉴스1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휴식한 뒤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했다. 당시 만찬 메뉴로는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 영월 오골계와 트뤼프(트러플) 만두, 지리산에서 양식한 캐비어를 곁들인 최고급 양식 코스요리가 제공됐다.

이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음식 맛이 아주 좋다. 고맙다”고 말하며, 만찬장에 있던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기념 촬영'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환히 웃으며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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