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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가평 지역 인명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기사 내용과 무관하 ㄴ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사진, 로프로 탈출하는 시민들. ⓒ뉴스1

경기 가평군에서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캠핑장을 덮치면서 일가족 3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다리가 호우로 유실돼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구조가 다소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글램핑장 2곳을 덮쳤다.

1곳에는 투숙객이 없었으나, 나머지 1곳에는 40대 부부와 중학생 추정 자녀 1명 등 일가족 3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로프 등을 이용해 일가족을 구조 중이나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프타고 탈출하는 캠핑장 시민들. ⓒ뉴스1
로프타고 탈출하는 캠핑장 시민들.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캠핑장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산사태를 목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새벽 4시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산이 무너져 내렸어요. 투숙객 3명이 머물고 있던 글램핑장을 그대로 덮친 거예요. 제발 살아야 할 텐데…."라며 걱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전화기도 먹통이 돼 신고를 위해 산을 넘어 마을로 가 소방 당국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A씨는 "전조증상도 없이 무너져서 대응할 틈도 없었다"라며 "매점 컨테이너 건물에도 토사물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중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에서는 이날 자정께부터 오전 6시께까지 누적 강수량 197.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일가족 등 9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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